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정보통신(IT)산업은 수출 107억8천만 달러, 수입 77억 달러로 30억8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입 규모는 각각 59억 달러, 32억6천만 달러로 26억4천만 달러의 흑자를 이뤘으며, 수출의 경우 지난해 보다 5.8%, 무역 수지는 7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월 한달 동안만도 수출은 38억9천만 달러, 수입은 31억6천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1분기 IT산업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 흑자규모는 전체 산업 흑자규모인 21억8천만 달러를 넘어서 정보통신산업이 여전히 전체 산업의 흑자를 보전하는 효자 산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부문별로는 통신기기의 경우 이동전화 단말기가 꾸준히 수출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늘어난 22억4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정보기기는 선진국 시장 수요가 줄고 중국·대만 등 경쟁국가가 도약하면서 데스크탑 PC 수출이 줄긴 했지만 노트북 PC와 주변기기 수출 성장에 힘입어 1.4% 줄어든데 그쳤다.
방송기기는 위성방송수신기 수출이 꾸준히 늘면서 27.2%가 성장했으며, 부품산업은 DRAM 수출단가 하락과 미국·EU 등의 IT산업 침체로 8.5% 줄었다. 특히 DRAM을 포함한 반도체 수출규모는 1월 1.7%, 2월 5.3%에 이어 3월에도 10.1%의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정통부 관계자는 "계속된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국내 수출이 작년 수준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수출 품목·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해 이동통신단말기·정보기기 수출 비중이 점차 늘어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한편 하반기에는 미국 IT산업의 완만한 회복세가 전망되고 국내경기도 2분기 이후에는 점차 회복될 전망이어서 IT산업의 수출은 지난해 수준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