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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롱 미군기지 옆 절골마을 주민들은 기름유출로 농토는 물론 식수까지 위협받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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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골마을에서 퍼온 흙과 기름에 불을 붙이자, 이내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불꽃이 피어올랐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
불평등한 소파(SOFA)개정 국민행동과 우리 땅 미군기지 되찾기 원주시민모임 등은 5월 29일 강원도 원주 캠프롱 미군기지 기름유출 사건과 관련, 미8군 사령관과 캠프롱 부대장을 토양 오염 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국민행동은 고발장에서 "지난 20일 캠프롱 미군기지에서 다량의 기름이 유출돼 1500평이 넘는 농지를 오염시켜 인근 지역농민들이 올해 농사를 망쳤고 지금도 시간당 1ℓ가량의 기름이 유출되면서 토양을 계속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용산 미8군 사령부 정문 앞에서 캠프롱 미군기지 기름유출과 맥팔랜드 재판 거부를 규탄하는 항의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원주 캠프롱 미군기지 부근에 사는 절골 마을 주민 10여 명도 참석해 미군의 진상조사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민행동은 "주한미군 당국이 한강 독극물 방류 책임자 맥팔랜드의 재판 거부 의사를 밝힌 가운데, 기름이 유출되는데도 미군은 사과 한마디 없이 시민단체가 포함된 진상조사단 구성을 거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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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단이 항의서한을 접수시키려 했지만, 미8군 경비대는 담당자가 없다는 이유로 접수를 거부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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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의서한 접수는커녕 경비원이 안으로 피해버리자, 문대골 목사는 미8군 철문을 잡은 채 할 말을 잊은 듯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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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뉴스 이종호 |
문대골 목사가 서류를 접수하라며 갑자기 철문을 걷어차자 문은 어이없게도 힘없이 열렸다. 문 목사가 안으로 들어가자 경찰이 이를 막아섰다.
(사진 위)
문목사는 '안으로 들어가려는 것이 아니니 서류만 접수하라'며 항의서한을 디밀었다. 경찰이 전달하겠으니 나가라며 항의서한을 받아들었다.
(사진 가운데)
문목사는 서류를 받아든 경찰의 이름을 거듭 확인하며 전달해야 한다고 소리쳤다. 하지만 항의서한은 미8군에 전달되지 못했다.(사진 아래)
국민행동 대표단은 항의서한을 미8군에 전달하려 했으나 미군 측이 서류접수를 거부하자, 문대골 목사 등 대표단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경찰과 한때 몸싸움이 벌어졌다. 항의 서한은 끝내 미군 측에 전달되지 못했다.
절골 마을 피해 주민들은 다음 달 16일에 '캠프롱기지를 둘러싸는 인간띠잇기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캠프롱 미군기지 옆 절골 마을에서는 JP-8이라는 항공유가 유출돼 이 마을 엄아무개씨 소유의 논 1500평이 기름에 오염됐으며, 지난 22일 오염지역 일대를 폭 3m, 깊이 1m가량을 파헤친 결과 1분에 100㎖정도의 유류 유출이 계속 되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23일 오후부터 오염지역 인근 지하수를 사용하는 5가구 30여명의 주민들에게 소방차로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환경부와 미8군 측은 지난 25일 오염지역을 점검한 뒤 "빠른 시일 내에 환경부와 원주시, 미군 측이 참여하는 공동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은 "미군의 공식사과가 선행되어야 하며, 공동조사단에 시민단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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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목사는 결국 경찰에게 사지가 들려 나와야 했다.(사진 왼쪽) / 미군의 사과를 받기는커녕 항의서한조차 전달하지 못한 채, 끌려나온 문목사가 허탈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
이에 앞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아래 평통사)은 낮 12시경 국방부 민원실 앞에서 제4차 평화군축 촉구 집회를 열어 국방부의 무기도입 강행 움직임을 규탄하고, 무기도입 사업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요구했다.
평통사는 이날 국방부에 공격용 헬기를 비롯한 무기도입에 관한 제3차 질의서를 접수시키고, 국방부는 무기도입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토론회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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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통사는 제4차 평화군축 촉구 집회를 열어 국방부의 무기도입 강행 움직임을 규탄하고, 항의표시로 이지스함 모형 화형식을 가졌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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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화형식을 저지하려 하자 집회 참석자들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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