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한겨레 · 방송사에 전쟁 선포했나

등록 2001.06.28 13:16수정 2001.06.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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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정부의 세무조사의 부당성을 강조하는 선에서 머물렀던 조선일보가 드디어 공영매체인 방송사 그리고 한겨레신문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들어갔다.

오늘자(6월 28일) 조선일보 8면에는 공영방송사인 MBC와 KBS가 자신들을 "탈세, 비리의 온상"이라고 보도하고 신문고시 부활을 일관되게 주장하는 등 정부의 나팔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또한 정치권에 대한 비난이 (특히 여당에 대한) 급격히 줄어든 것도 큰 의문이 아닐 수 없다는 주장을 했다.

한겨레 신문에 대해서 1면 머리기사와 3면에서는 정부가 한겨레 리빙등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는등 편파적인 수사였다고 모종의 커넥션이 있다는 뉘앙스의 기사를 썼으며 8면에서는 조선일보 특유의 전통적 수법인 색깔 논쟁을 불러일으키려는듯 지난 25일 한겨레의 6.25특집 기사를 문제 삼았다.

조선은 한겨레가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 국제 전범재판"의 기사를 올리면서 미군들의 민간인 학살 부분만을 여과없이 부각시키고 6.25를 일으킨 장본인 김일성의 범죄행위는 덮어두는 것은 한국인의 상식으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조선일보는 이제 전방위적 압박을 이겨내기 위한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인지, 그들 특유의 색깔논쟁으로 이 난국을 벗어나려는 것인지 궁금하다. 언제까지 이런 횡설수설을 듣고 살아야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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