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텃새중 깃털의 색깔이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기러기목 오리과의 조류로 천연기념물 제327호이며 충주시의 상징새인 '원앙'의 식구가 늘어나 매우 상서로운 징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청 주차장 한 켠에 상징새인 '원앙' 사육장에서 새끼 원앙이 2마리를 부화, 어미 원앙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화목함을 뽐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 사육장에서 상징새 확대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가금면사무소에 분양된 3쌍에서도 4마리를 부화해 10마리로 식구가 늘어났다. 어린 새끼원앙들은 아직 암수를 가릴 수는 없으나 어미암컷의 깃털 색을 닮아 갈색의 보호색을 띠고 있다.
시는 산란기를 맞아 산란용사료와 민물고기, 목행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나오는 배추 등 채소를 사료로 먹여왔으며, 부화기간은 3주 정도 걸렸다.
시는 지난 99년 12월 18일 상징물을 '원앙(市鳥), 사과나무(市木), 국화(市花)'로 새로 지정하면서 시청 주차장에 사육장을 마련하고 보은군 누청리 '원앙이의 집'에서 3년생 원앙이 10쌍을 구입하고 7쌍은 기증 받아 모두 17쌍을 사육해오다 가금면사무소에 3쌍, 이류면사무소에 2쌍을 분양해 키워왔다.
이로써 충주시가 원앙을 상징새로 지정한 후 사육하는 원앙새는 모두
6마리가 늘어나 40마리가 됐다.
이 원앙들은 산란기인 5월 시청 사육장에서는 50여개, 가금면사무소 사육장 10개, 이류면사무소사육장 10개의 알을 낳았지만 모두 부화에 성공하지는 못했으며 시청 사육장에서는 10여개의 알을 품고 있어 부화가 잘 될 경우 식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충주시 축산과(과장 서춘식) 관계자는 "산란기인 4∼5월 일찍 다가온 더위와 가뭄으로 원앙새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조심스러웠다. 산란이 시작되자 들쥐들이 모여들어 원앙새가 놀라지 않게 쥐를 잡느라 직원들이 애를 먹었으나 건강하게 부화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원앙은 충주호와 조정지호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징새이지만 시민들에게 화합, 화목, 행복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내년 산란기부터는 인공부화를 해서라도 시민들에게 확대 분양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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