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 사는 고막과 비지락, 게 등을 직접 잡아 요리도 해볼 수 있는 ‘관광체험어장’이 전남 해남군 땅끝에 개발된다.
해남군은 송지면 대죽리 땅끝관광지 인근 드라마 ‘허준’의 촬영지앞 갯벌 3만평에 피서객들이 직접 조개류의 생태를 살피고 맘껏 잡아 집으로 가져가거나 요리도 해먹는 ‘관광체험어장’을 개발, 이달 15일께부터 9월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군의 이같은 방침은 이곳 갯벌의 소유자인 대죽리 어촌계 어민들이 “피서객이나 관광객들이 갯벌에 사는 자연산 조개류를 재미삼아 잡아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아예 관광지로 개발해 줄 것을 군에 요청해 이뤄진 것.
해남군은 빈 손으로 찾아올 관광객을 위해 어촌계에서 조개류를 채취할 수 있는 호미와 장화, 장갑, 바구니 등을 빌려주고 대신 1인당 3000∼5000원을 입장료 명목으로 받도록 할 계획이다. 채취량은 1인당 2㎏정도로 제한한다.
해남군은 이곳 갯벌엔 자연산 바지락과 고막 등이 많이 살고 있지만 한꺼번에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경우 조개류를 사다가 뿌려줄 방침이다. 또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간이목욕탕과 주차장, 화장실 등도 갖췄다.
땅끝마을, 송호리해수욕장과 가까이 있는 이곳 송지면 대죽리는 지리적 연건상 아침과 저녁 조수가 들어오고 나가는 차이가 크고 각종 수산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체험어장 개장일과 물때 등 자세한 문의는 해남군청 해양수산과(061-530-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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