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순례하며 '6·15선언 실천' 다진다

원주 한라대, 해남 땅끝마을에서 통일전망대까지

등록 2001.06.30 17:16수정 2001.07.02 09:54
0
원고료로 응원
‘6·15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하고, ‘2001 민족공동행사’를 위한 전국토 자전거 순례가 열리고 있다.

원주 한라대 학생들로 구성된 자전거 순례단이 지난 25일 땅끝마을인 전남 해남에서 출발해, 오는 7월 4일 통일전망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6월 26일 밤 진주에 도착, 하루를 묵은 뒤 다음 날 오전 진주성 정문 앞에서 간단한 집회를 열고 다음 목적지인 마산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6·15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민족공동행사 원주시추진위원회'소속 자전거국토순례단(단장 권우준)이다. 한라대 학생들로 구성되었으며, 원주시추진본부 홍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라대 이덕수 교수가 동행하고 있다.

진주성 앞 집에서는 진주시추진본부 관계자들이 나와 집회에 함께 했다. 추진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노정 <진주신문> 발행인은 “통일운동이야 말로 온 국민이 열화와 같이 일어나서 해야 할 일이다”면서, “때마침 원주사람들이 논개의 순국정신이 서려 있는 진주를 찾아 통일운동을 펼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진주지역협의회 김재명 의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나왔으며, 진주시추진본부는 이들 순례단에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진주성 정문 앞에서 “우리의 소원” 등을 부르며 통일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23명이 참여한 자전거 순례단은 ‘화해로, 평화로, 통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을 누빈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6월 25일을 기념해 땅끝마을에서 지난 25일 출발했다. 보성-순천-하동을 거쳐 진주에 도착했으며, 앞으로 마산-진해-부산-울산-포항-울진-삼척-동해-강릉-속초를 거쳐 오는 7월 4일 통일전망대에 도착할 예정이다.

최남단 해남 땅끝마을, 최동단 포항 장기곶,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통일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들은 각 지역을 돌며, 6·15남북공동선언의 실천을 촉구하고, 선언 내용을 홍보하는 작업을 벌인다. 각 지역을 방문해,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에서 해당 지역민들과 집회를 열고 있다. 마산에서는 3·15의거기념탑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1 "혹시 한국 분이냐?" 미국 호텔 직원이 두 손 가득 들고 나온 것   "혹시 한국 분이냐?" 미국 호텔 직원이 두 손 가득 들고 나온 것
  2. 2 인천세관 마약사건, 정유미 검사장 인사... 임은정의 답변 인천세관 마약사건, 정유미 검사장 인사... 임은정의 답변
  3. 3 결말 알았는데도... '감독님, 제가 졌습니다'가 절로 나왔다 결말 알았는데도... '감독님, 제가 졌습니다'가 절로 나왔다
  4. 4 "김건희, 계엄 후 윤석열에게 '너 때문에 다 망쳤다' 취지 발언" "김건희, 계엄 후 윤석열에게 '너 때문에 다 망쳤다' 취지 발언"
  5. 5 3층 침대 놓고 층마다 월세... 홍콩 자본주의의 쓴맛 3층 침대 놓고 층마다 월세... 홍콩 자본주의의 쓴맛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