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로 협약서조차 무시

지역주민 60%고용과 이익금 30%환원 미진

등록 2001.07.23 23:06수정 2001.07.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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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농협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농협하나로)가 자사 배불리기에 나서 편법운영을 일삼고 있는 가운데 당초 성남시와 협약한 운영방침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협하나로는 지난해 8월 성남시와 수탁관리운영협약서를 체결하면서 전체고용인원 가운데 60% 이상 인원을 성남시민으로 고용키로 하고 운영이익금의 30% 정도를 시민에개 환원할 수 있는 공익목적으로 사용키로 했다. 그러나 농협하나로측은 이같은 당초 약속을 교묘하게 피해나가고 있다.

농협측은 7월현재 전체 고용인원 353명가운데 59%에 해당하는 208명을 성남시민으로 고용하고 있다. 하지만 고용인원 208명가운데 123명은 일용직으로 근무하고 있고 실제 정규직으로 볼 수 있는 계약직 근로자는 85명에 그치고 있다. 계약직 근로자는 겨우 50%를 넘는 수준이다.

농협측은 고용인원에 대해서만 60% 가깝게 숫자를 맞추었을 뿐 급여차이가 큰 일용직 근무자를 대거 선발해 관내 성남시민을 고용키로 한 협약을 지키지 않고 있는 셈이다.

농협하나로는 또 이익금의 30%에 달하는 금액을 성남시민을 위한 공공목적으로 사용한다고 명시해 놓고도 거의 지키지 않고 있다.

농협측은 지난해부터 7월 현재까지 6회에 걸쳐 지역 사회문화활동에 지원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사실상 지난해 12월 7일 열린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한 것 외에는 지원행사가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농협하나로측 관계자는 " 올 연말까지 성남시민 고용비율을 65%까지 높일 예정"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는 농산물 전문할인판매장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고객만족운동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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