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청소년범죄 심각

등록 2001.07.24 01:36수정 2001.07.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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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지역에 청소년들의 성폭행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파트 계단, 도서관 화장실 등지에서 발생되고 있는 일련의 성폭행사건들은 남자고등학생이 동성인 남자 중학생을 성추행한 사건까지 있었다. 특히 이들은 범행의 질이 극히 나빠 구속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지난 18일 밤 9시께 이모(17ㆍ고교 3년) 군이 인천 남구 주안4동 J도서관 2층에서 열람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D중학교 1학년인 전모(12) 군에게 쪽지를 보내 “내옆으로 바싹 붙어 앉아 그렇지 않으면 죽여 버린다”등의 내용으로 협박, 화장실로 끌고가 20여분 동안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경찰에 구속됐다.

 또 지난달 27일 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김모(13ㆍ중학교 2년) 군은 학원에 공부하러가는 강모(12) 양을 아파트 계단으로 끌고가 강간하려다 반항하는 강 양의 얼굴과 배 등을 수차례 때리는 등 성추행하고 달아난 혐의(강간치상)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23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 청소년 성폭력관련 범죄는 총 126건이 발생, 지난해 하반기 60건에 비해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성폭행사건이 늘고 있어 이에 대비, 여경 전담 수사반을 신설할 계획이며 여성 범죄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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