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위원장 단병호)은 24일 성명을 통해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가 주5일근무 도입에 적극 나서는 것 자체는 환영하지만, 이 과정에서 월차·생리휴가 폐지, 변형근로제 확대, 초과근로 할증률 인하 등 노동조건의 후퇴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성명에서 "주5일근무제 도입과 관련해서 결코 잊어서 안 되는 일은 현재 전체 노동자를 대표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여부" 라고 지적한 뒤, "주5일근무제 도입 과정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엄청난 노동조건의 후퇴를 가져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또한 "계약기간이 1년미만이라 연차휴가가 없는 비정규직에게 월차와 생리휴가 폐지는 비정규직의 유일한 휴가를 빼앗는 일로 다수 비정규직의 희생 위에 이뤄지는 소수 정규직의 삶의 질 향상은 결코 바람직하지도 않고 받아들일 수도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지난 해 총파업으로 정부로부터 약속받은 전산업 동시 주5일근무제 도입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고, 노동조건 후퇴를 강행할 경우 모든 조직력을 동원해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정부는 23일 연내 주5일근무제 도입을 위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와 같은 정부방침은 문화관광부가 관광활성화를 위해 주5일 근무제의 조기도입 필요성을 각 부처에 전달하자 노동부와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 사이의 의견 조율을 거쳐 세워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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