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노동자 5명 전격체포

경찰, "민주노총 간부 11명도 소환하겠다"

등록 2001.07.25 09:21수정 2001.07.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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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민주노총 총력 상경투쟁 후 경찰이 노동자에 대해 더욱 곧추선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

경찰은 23일 저녁 울산 복산성당 앞에서 봉홍구 울산효성 노조원에 이어 24일 이영도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을 체포했다. 또 '현대중공업 전진하는 노동자회' 회원인 이용수, 김원필, 강성만 씨도 24일 체포됐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민주노동자투쟁위 등 '울산지역 현장조직 대표자회의'는 "울산 총력투쟁이 소강국면에 접어들자 지역 활동가들이 연이어 체포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미포조선과 현재중공업 노동자들을 체포한 것은 두 사업장이 투쟁이 다른 사업장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지역 현장조직 대표자 회의' 등은 25일 오후 5시 울산동부경찰서 앞에서 체포된 노동자들의 석방을 요구할 예정이다.

울산지역에서는 지난 6월 이후 32명이 효성파업 및 화섬 구조조정 반대 파업과 관련해 체포됐다.

한편 경찰은 지난 22일 총력상경투쟁 이후 '도심 시위로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는 이유로 "대학로, 서울역, 종묘공원 등 서울 도심 주요지역에서 대규모 집회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민주노총 허영구 수석부위원장 등 11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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