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이 한ㆍ일간의 외교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환경단체 그린넷 소속 청소년 및 대학생들이 일본을 규탄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벌였다.
인터넷 환경단체인 `그린넷(www.GreenNet.
org)' 소속 초.중.고생 및 대학생 60여명은 2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경희궁 앞에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비준 거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먼저 모의 유엔총회를 열어 `왜곡의 극치 역사교과서'라는 제목의 일본교과서를 세계역사왜곡대회 최우수상으로 선정, 일왕과 고이즈미 총리에게 상을 주는 장면을 연출했다.
또 일본의 역사왜곡과 교토의정서 비준 지연에 대한 경고표시로 대형 황색 카드(Yellow Card)를 아키히토 일왕과 고이즈미 총리에게 전달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유엔총회 의장으로부터 반평화적ㆍ반환경적 행위에 대해 즉각 사과할 것을 지시받은 일본정부 대표가 일본 역사교과서 시정과 함께 교토의정서 비준을 약속하는 사과문을 낭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린넷 김창신 사무총장(50.건대 부속중 교사)은 "일본의 반역사적 행태에 대한 규탄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역사도 올바르게 알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린넷은 퍼포먼스를 담은 비디오테이프, 성명서 등 관련 자료를 정리하여 청소년대표단을 구성해서 주한 일본대사관을 비롯, 외국공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그린넷은 초.중.고 교사 1000여명 및 21만여명의 학생들이 주축이돼 활동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환경단체 겸 청소년단체이다.
이날 퍼포먼스 행사에는 김창신 사무총장과 전용훈 교육위원장(성보중 교사), 박병선 편집위원장(광동여자고등학교 교사), 이영진 청소년문화위원장(선일여자고등학교 교사), 최한수 연구정책실장(경희대학교 강사), 김영찬 모의유엔총회 의장(경희대 4년), 김윤식 모의유엔총회 사무총장(경원대 1년) 및 광동여고, 선일여고, 근명여정산고, 중동고, 신목고, 성보중, 건대부중, 신목초등학교 대표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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