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 종교계 1000인 선언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종단 대표들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종교인이 나섰다"

등록 2001.07.25 16:45수정 2001.07.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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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개혁에 종교인이 나섰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등 종단 지도자들은 25일 오전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종교인 1000인 선언'을 갖고 언론개혁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함과 동시에 비리 족벌언론사들의 거듭나기를 촉구했다. 이날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고문 김병상 신부는 "국세청 언론세무조사 결과 비리언론사들은 반성과 자숙은커녕 일부 정치권과 지식인들까지 가세된 후안무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진실과 양심의 이름으로 종교인 1000인 선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선언문은 첫째, 비리 언론사주 대 국민 사과 발표 후 자정노력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 둘째, 언론개혁에 대한 정치 공방을 중단할 것 셋째, 검찰은 비리 언론사주들을 엄정한 수사와 법에 따라 조치할 것 넷째, 양심 있는 언론인들이 언론개혁에 동참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기자회견 질의 응답 도중 참석한 조선일보 기자와 동아일보기자는 각각 자사를 공격한 이유에 대해 따져 눈길을 끌었다. 조선일보 기자는 왜 안티 조선인가를 따졌고 동아일보 기자는 종교인들의 언론사 편파시비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이에 대해 김병상 신부는 "조선일보는 친일행각이 자료화 돼 있고, 박정희 등 군사정권에 아부했던 기록을 갖고 있다"고 했다 또 "자료를 모아 책으로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해학 목사는 "일부 신문은 언론의 기능인 사회 통합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다. 일부 신문이 가진자를 대변하고 약자를 대변하지 않았다"고 일부 언론의 잘못을 지적했다. 권오성 목사는 "세무조사 결과는 법대로 비리 사주를 처벌해야한다"며 "과거 잘못을 반성하고 일부 언론사는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답변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총무 정진우 목사 사회로 진행된 이번 종교인 언론개혁선언은 천주교계 김병상 신부 외 539명, 불교계 청화 스님 외 307명, 개신교계 노영우 목사 외 357명, 원불교계 이정택 교무 외 91명 등 동참 종교인은 총 129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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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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