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정의(無限 正義, Infinite Justice)' 작전.
`항구적 자유(Enduring Freedom)'작전.
`사막의 방패(Desert Shield)' 작전.
`사막의 폭풍(Desert Storm)'작전.
'견벽청야’작전.
'대보름' 작전.
'불갑산 공비 토벌' 작전.
'불갑산 공비 토벌 작전 상보, 적군 1천5명 사살, 아군 피해 2명.'
1950년 12월 6일 함평 나산면 70여명 학살.
1950년 12월 7일 함평 월야면 130여명 학살.
1950년 12월 10일 함평 나산면 외치리 21명 학살.
1951년 1월 함평 해보면 상곡리 50여 명 학살.
함평 양민 학살자 524명 모두 구천을 떠도는 원혼.
오늘 그 '무한 정의 (Infinite Justice)'를 촘촘히 들여다 본다.
한없이 한없이 처연한 눈빛으로.....
붉디 붉은 토끼눈을 하고서 '무한 정의'를 들여다 본다.
불갑산의 백합도, 용천사의 쑥부쟁이도 '무한 정의(無限 正義, Infinite Justice)' 작전보다, `항구적 자유(Enduring Freedom)' 작전보다 백배 천배 눈부시다.
하나님이 주신 의복은 눈부시다.
솔로몬의 옷도 이에 못 미친다.
오늘 해보면 용천사의 꽃무릇을 본다.
속울음 울고 있는 핏빛 꽃무릇을 본다.
모가지 끊어져 피가 뚝뚝 떨어지는 꽃무릇을 본다.
꺽어진 모가지에서 하늘에 떠도는 감춰진 꽃무릇의 원혼들을 본다
꽃무릇은 핏빛 속울음을 안으로만 안으로만 삼키고 있었다.
그 속울음은 온몸을 불살랐다.
그 피울음은 온 산을 불살랐다.
온 산은 핏빛으로 물들었다.
함평 해보면 꽃무릇은 핏빛 속울음을 안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위 시는 1950년 12월부터 51년 1월까지의 '함평 양민 학살 사건' 진원지인 전라남도 함평군 나산·해보·월야 면 일대에서 9월 22~23일 열린 제2회 '2001 동삼면 어울마당, 꽃무릇 큰 잔치'를 다녀와서 느낀 느낌을 쓴 시다.
함평 양민 학살 사건은 1950년 12월과 1951년 1월 사이에 전라남도 함평군 나산·해보·월야 면 일대에서, 당시 이곳에 주둔한 국군 11사단 20연대 2대대 5중대 (사단장 최덕신,중대장 권준옥 대위)에 의해 기 명예회복된 '거창 양민학살 사건'과 동일하게 공비 토벌 목적으로 주둔한 작전 지역 내 농촌 마을 들에서 남녀 노소 가리지 않고 주민을 집단 학살한 사건이다.
즉 '거창 양민학살 사건'과 동일하게 '거창 양민학살 사건'을 일으킨 11사단 휘하 부대인 11사단 20연대 2대대 5중대에 의해 두 달 사이에 무고한 마을 주민 524명이 학살되었으며 가옥 1454호가 소실된 참극으로 '거창 양민학살 사건'과는 달리 아직 명예회복 되지않은 사건이다. (1960년 6월 대한민국 국회의 '양민학살사건 진상 조사 위원회'가 현장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임.)
이와 같은 유형 및 미군에 의한 '노근리'와 같은 민간인 학살 사건은 빨리 현 국회에 계류 중인 '한국 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 진상조사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그 진상 규명 및 명예회복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또한 이번 미국 테러 사건에 대한 미국 측의 보복전쟁이 현실화 되어가는 요즈음의 상황을 보고, 보다 평화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닐런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즉 테러 및 전쟁에 저항하고 반대하지 않고서는 이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지않지 않겠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
'No war!'하고 미 시카고 시내에서 일부 미국 시민들이 외친 반전 시위와 같이 'No war!', 'Don't turn tragedy into war!'하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다.
한편 전남 함평군 나산·해보·월야 면 일대는 우리나라 최대의 꽃무릇 군락지로, 꽃무릇은 백합목 수선화 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일명 석산화로 불리우는 상사화의 일종으로 그 색깔이 선홍색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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