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날..궂은 날씨속 `한산'

등록 2001.09.30 16:34수정 2001.09.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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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객들이 대거 빠져나간 서울 도심은 30일 추석을 하루 앞두고 차량이 크게 줄어 시내 대부분의 도로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며 시원하게 달렸다.

특히 이날 제19호 태풍 `레기마(Lekima)'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고궁이나 야외를 찾는 발길은 크게 줄어든 반면, 실내 놀이공원과 극장가 등에는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로 크게 붐볐다.

또 전날까지 크게 혼잡했던 시내 중심가에 있는 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 재래시장 등은 제수용품 등을 사러 나온 손님들로 다소 붐볐지만, 주변 도로는 평소 휴일보다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역.터미널 = 서울역과 강남 고속도로터미널 등에는 이날 오전부터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크게 붐볐다.

서울역의 경우 이날 하루 귀성객 6만여명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고, 154편의 임시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은 물론, 1일까지 경부선과 호남선, 장항선 등의 하행선은 일부 구간 남아있는 입석표를 제외하고는 전 구간이 매진됐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는 경부선과 호남선, 영동선 등 대부분의 구간에서 임시버스가 투입돼 다소 여유가 있었으나, 오후 들어 귀성객들이 몰려 1~2시간 가량 기다려야 했다.


◇공원.극장가 = 서울 종로3가와 강남 일대의 극장가에는 추석연휴 첫날을 맞아 데이트를 하려는 연인들로 크게 붐볐다.

또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는 이날 오전까지 평소 휴일과 비슷한 5천여명이 찾았으나, 오후 들어 가족들과 연인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평소 야간개장의 경우 1만7천~2만여명이 찾았으나 오늘은 3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에버랜드와 과천 서울랜드 등에는 흐리고 비가 내린 탓인지 1천500여명이 찾아 대조를 보였다.

회사원 변남일(28.서울 서초구 염곡동)씨는 '큰 댁이 서울이라 추석 당일에 차례를 지내러 큰 댁을 찾을 예정'이라며 '연휴기간 대부분 집에 머물면서 하루 정도 시간을 내 영화도 보고 그간 못만났던 친구들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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