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게이츠 회장이 오는 16일 방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는 본사 빌게이츠 회장이 오는 20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하기 앞서 오는 16일 우리나라를 방문,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정보기술(IT)산업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레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과 피요리나 hp 회장 등 미국 IT계의 거물들은 우리나라 방문을 추진하다가 미국 폭탄테러로 이를 취소했으나 빌게이츠 MS 회장은 이들과 달리 우리나라 방문을 전격 결정해 더욱 눈길을 끈다.
고현진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빌게이츠 회장은 16일 방문해 9시간 가량 우리나라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 등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세부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 기간 동안 빌게이츠 MS 회장은 특히 우리나라 정부 관계자들과 한국통신에 대한 투자여부를 공식화할 가능성도 높다고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밝혔다. 한국통신 투자 건 이외에도 MS와 우리나라 IT산업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일정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말만 무성했던 한국통신 민영화 이후 MS의 투자문제가 이번에 사실상 결정날 것"이라며 "빌게이츠 회장과 우리나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만남도 이 같은 목적에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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