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하철 승강 편의시설 문제에 사회단체 호응

등록 2001.10.05 18:35수정 2001.10.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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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회복지연구소 문상필(36세) 소장이 제안한 "노인도 장애인도 임산부도 탈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기 위한 광주시민연대"가 시민단체와 장애인단체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문 소장의 제안서 내용에 따르면 "2003년 12월에 완공되는 광주 지하철 역사의 휠체어 리프트가 지난 1월 서울 오이도역 등에서 추락사고를 일으킨 기종으로, 이미 서울지하철공사에서는 올해 8월1일자 공문에서 전동휠체어 장애인은 휠체어리프트를 이용하지 말 것과 2006년까지 1호선-4호선 전구간에 승강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는 공문을 보건복지부와 관계 단체에 발송했으나, 광주지하철건설본부 측은 이러한 공문 자체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서구청에서 주장하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에게 리프트 열쇠를 나눠주겠다는 발상은 건너편에 도착하고 나서 다시 열쇠를 찾으러 돌아와야 하는 모순이 있는 등 탁상행정의 발로이며, 갈수록 전동휠체어 이용률이 높아 가는 추세 속에서 기존의 휠체어리프트는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크기와 조건으로 이미 10건의 사고가 그 실례이다"며, 광주지하철 전구간에 승강기를 설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광주지하철건설본부 건축과에서는 101구간- 113구간 내에 있는 36대 휠체어리프트의 교체문제는 논의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밝히고 승강기 설치 요구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

이에 광주시민단체협의회(대표 김용채)에서는 10월 중순에 있을 운영위원회에서 "노인도 장애인도 임산부도 탈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기 위한 광주시민연대"의 참가 여부를 공식 안건으로 채택하고 이후 광주시에 항의하기로 했다.

또한 광주장애인총연합(회장 이상택)은 오는 12일 이사회에서 공식안건으로 채택할 계획이며, 광주시와 지하철건설본부에 대책을 요구하는 공문 발송 및 항의단 구성 등을 예정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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