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일간지 <광주매일>이 노조의 전면파업과 함께 발행중단 5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고경주 사장이 '직장폐쇄'를 공식 표명해 전면 파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경주 광주매일 사장은 본사 편집국에서 회사 간부, 주재기자 등 비조합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사원총회를 통해 "직장폐쇄 방침"을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광주매일 지부(위원장 정한진)는 지난달 24일 사측과의 협상 이후 26일 본사 현관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전면제작 거부에 돌입, 27일부터 신문발행이 중단됐다.
언론노조가 '2001년 임단협 공동교섭단'을 구성해 처음으로 공동교섭에 나서 경영악화를 이유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임금체불 등을 겪고있는 지역 신문사를 상대로 협상에 나서 그 결과가 기대됐지만 결국 신문발행 중단이라는 사태를 맞게 됐다.
언론노조 임단협 공동교섭단은 기본급 12% 인상과 상여금 600%를 제시한 데 대해 사측은 최고 25%까지의 삭감안을 고수해 왔다.
이에 공동교섭단은 2개월 동안 진행돼온 광주일보·전남일보·광주매일 등 3사와의 교섭이 겉돌자 지난 9월 전남지방노동위에 조정신청을 통해 애초 기본급 12% 인상안을 물가인상률인 3.7%의 수정안을 일괄 제시했으나 광주매일은 총액대비 5%인상, 상여금 400% 삭감 등 기존안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25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나섰다.
또 광주매일 지부는 지난 19일 파업 찬반투표를 갖고 93%의 지지율을 보여 파업을 결정하고 24일 최종 협상에 나섰지만 사측에서는 기본급 5%인상(총액대비), 상여금 200%안을 고수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광주매일 지부는 노조집행부를 '쟁의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사측의 '부분파업' 요구를 거부하고 전면파업에 나서게 됐다. 한편 광주매일은 애초 8면으로 지면을 축소해 발행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고경주 사장이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