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우리가 말하는 '중동(中東)'은 지도를 동과 서로 나눴을때, 동쪽의 중간이 아니다. 오히려 서쪽-유럽에 가깝다. 하지만 왜 중동이라 부를까? 중동 은 모로코로부터 아라비아 반도, 이란 및 때때로 그 이외의 지역으로 펼쳐지는 지중해 남부 및 동부 해안 주변의 국가들을 일컫는다. 이 지역의 중심부는 과거에는 오리엔트(Orient)를 세 지역으로 구분하려 했던 현대의 서구 지리학자와 역사학자들에 의해 "근동"으로 불려졌다. 이 당시 근동은 지중해로부터 페르시아만까지 확대되는 유럽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을 의미하였고, 중동은 그 만(灣)으로부터 동남아시아로 확대되는 지역, 극동은 태평앙에 면하는 지역을 각각 지칭하였다. 용어의 변화는 제 2차 세계대전 이전에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이집트의 영국군 사령부에 쓰여졌을 때인 전쟁기간 동안에 중동이라는 용어가 일반화되기 시작하였다. 중동이라는 용어는 본래 19세기 영국에서 극동(極東;Far East)과 근동(近東;Near East)의 중간 지역을 지칭하기 위해서 생겨난 지역적 개념이다. 이 당시 근동은 그리스, 불가리아, 레반트, 이집트 등의 국가를 말하며, 중동은 동양의 중심부로서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 페르시아 서부 국경 이동(以東)의 미얀마, 실론에 이르는 지역을 일컫는다. 그 후 제 2차 세계대전중에 영국이 이집트에 중동 사령부를 설치함에 따라 오늘날 보편화된 명칭이다. 그 결과 과거의 근동지역이 오늘날 중동의 중심부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중동지역은 자연 지리학적으로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질학적으로 고생대와 신생대에 이르는 사막지대와 약간의 습곡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인종은 지중해인, 아르메니아인, 페르시아인, 원북(原北)유럽인(일명 인도-아리아인),터키인, 네그리토인 등으로 분포돼 있다. 언어사용은 크게 나누어 셈어 사용민족이 주를 이루며, 셈족,아랍인, 유대인, 터키인, 페르시아인, 아르메니아인, 쿠르드인 등의 민족이 각각의 고유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역사적 배경에서도 중동은 나일(Nile)문명과 유프라-티그리스 문명을 이어온 문명의 발상지이며, 비잔틴, 페르시아, 오스만 제국의 영향권하에 있었던 지역이다. 종교는 이슬람이 대종(大宗)을 이루며, 기독교, 유대교, 조로아스터교 및 소수의 기타 종교들이 공존한다. 이러한 공통점을 중심으로 중동지역을 지리적 특성으로 구분하면, 동쪽으로는 이란의 서아시아 대륙에서 남쪽으로 아라비아 반도를 거쳐 수단, 이집트를 지나 서쪽으로는 모로코에 이르는 북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이북의 지역에서 지중해 연안을 따라 북쪽으로 터키에 이르는 매우 광범위한 지역으로 언급할 수 있다. 아무튼 중동이라는 용어사용은 여전히 규정되지 않고 있으며, 일부 기구들, 예를 들면 미국무성과 UN의 일부 기구들은 여전히 근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 외교통상부, 한국무역협회, 한국외대 중동연구소의 경우도 일치된 견해나 개념설정을 하지 않고 있다. 터키의 경우, 국내기관들은 대부분 유럽으로 분류하고 있어 중동연구에서 배제되는 경향도 있다. 중동지역은 지금 뜨겁다. 그들의 아랍민족주의와 이슬람원리주의사이의 뚜렷한 개념정립없이 섣불리 판단하고 결론내리지 말자. 양 대전을 치르면서 영국과 프랑스, 독일등의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독립을 쟁취해온 중동 현재 22개국은 하나이며 여럿이고 여럿이며 하나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