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유가족들은 지난 5일 사고 발생 다음날인 6일 저녁 7시경 여수국가산업단지 설립 30여년만에 사고회사인 롯데그룹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공장 본관 임원실에 최초로 분향소를 설치해 회사측의 인명경시 풍조와 안전불감증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유가족 대표 3인은 6일 오후 4시경 호남석유측과 하청업체 유일대표와 가진 협상테이블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호남석유화학 공장내 임원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정문입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임원실내 분향소 설치를 허락한 회사측은 50여명의 자사직원을 동원해 분향소를 찾는 유가족들의 정문 출입을 막아 빈축을 사고 있다.
회사측은 6일 저녁 유가족들이 정문입구에 둔 조화를 쓰레기통에 모두 갖다버린 사실이 유가족들에 의해 들통나 유가족들로부터 격분을 사고 정문밖 유가족들의 화장실 출입마저 허용하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이같은 사실을 안 일부 취재진과 경찰관계자들이 정문봉쇄를 맡고 있는 용역회사측에 항의해 일부 화장실 출입 통제는 7일 오후 5시경부터 허용됐다.
특히, 호남석유측의 정문봉쇄로 정문출입을 시도하는 유가족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윤모(여,42) 씨가 2주 상해를 입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호남석유측은 유가족들이 장례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발생 3일째인 7일까지 임원진들이 모두 자리를 비우고 하청업체 유일에게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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