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아프간에 미사일 50기 발사

등록 2001.10.08 06:58수정 2001.10.0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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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미국과 영국은 7일 잠수함을 비롯한 해군함과 최신예 전폭기를 동원, 아프가니스탄내 탈레반정권의 군사시설과 테러리스트 목표물에 대해 50기의 크루즈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국방부관계자들이 밝혔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앞으로 계속 진행될 '전투작전의 초기 단계'의 공격으로 항공기와 해상에서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밝히고 작전의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달 초 새로 취임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이날 B-1, B-2 및 B-52 등 15대의 폭격기와 해상과 지상에 배치된 25대의 공격기, 부근 해역에 배치된 군함 및 잠수함들이 워싱턴 시간 이날 12시30분(현지시간 밤 11시)께 야음을 이용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공습의 1차적인 목적은 탈레반정권의 방공체제와 항공기를 무력화하고 파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작전의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미군측에 피해가 있다는 조짐은 없다면서 이러한 공습작전은 '지속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또 미국이 탈레반정권에 대항해 싸우고 있는 아프간반군을 지원, 이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으나 그 지원이 군사적인 것인지는 시사하지 않았다.

그는 미국이 시간을 두고 아프가니스탄의 반정부세력의 발전을 저해하는 탈레반정권의 공격체제를 와해함으로써 '군사력 균형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는 탈레반과 알 카에다에 반대하는 세력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반정부세력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는 금융, 정치, 외교적 압력과 함께 '어느 정도의 비밀 또는 공개적인 활동'도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한편 미국과 영국 양국군이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을 위해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이미 공중투하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알 카에다와 자국내 외국인의 존재, 그리고 이들을 지원하는 탈레반정권에 대항하는 아프간국민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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