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11명을 포함한 중국인 60명이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해안 상륙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밀입국자 26명이 어선 어창에서 질식사해 바다에 버려진 사실이 밝혀졌다. 질식사한 26명은 모두 중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여수선적 안강망 어선 제7태창호(73톤. 선장 이판근. 43세)는 6일 새벽 1시경 제주도 남서방 약 110마일 해상에서 미상의 중국 선박으로부터 중국인 60명을 환승시켰다.
태창호는 이들을 고기 어창에 분산 수용한 채 밀입국하기 위해 항해. 그러던 중 7일 오후 1시경 식사제공을 위해 어창을 열었다가 밀입국자 중 중국인 26명이 질식사한 것을 발견했다.
여수해경은 이판근 선장이 일부 밀입국자들이 질식사한 사실을 확인한 후 질식사한 26명을 8일 여수시 남면 소리도 근해상에 투기하고, 나머지 34명을 8일 오후 3시 30분경 여수시 가막만 해상에 도착해 여수시 대경도에 상륙시키려 하다 33명이 검거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수해경은 밀입국자 33명을 후송하고 잔여인원 1명을 수색중이며 밀입국자 운송선박 선장을 검거해 사건 경위를 정밀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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