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금강화섬 매입 재개 시사

자산관리공사 경매시 응찰 의사 밝혀

등록 2001.10.09 10:15수정 2001.10.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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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초 금강화섬 인수의사를 밝혔다가 채권단과 인수 금액문제로 포기했던 (주)코오롱이 다시 금강화섬 인수의사를 시사했다.
코오롱의 한 관계자는 자산관리공사가 금강화섬을 경매로 내놓을 경우 입찰에 응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하합섬이 결국 경매로 나왔듯이 금강화섬도 제 3자 인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매에 붙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당초 제시한 가격선을 기준으로 경매에 나설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매의 경우 속성상 2∼3번의 유찰을 거치면서 가격이 많이 내려 갈 것으로 본다”며 “우리 회사가 처음 제시한 가격보다 좀더 내려간 선에서 낙찰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채권단이 인수가격을 놓고 코오롱과 너무 신경전을 펼쳐 결국 인수가 무산되고 자산관리공사로 넘어갔다”며 “현재로서는 금강화섬을 인수할 만한 기업이 떠오르지 않고 있기 때문에 2∼3번 유찰 된 뒤 코오롱이 유리한 가격에서 경매를 시도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금강화섬을 자산관리공사에 넘김으로써 채권단은 책임을 회피할 수 있고 코오롱도 경매를 통해 유리한 상황을 만들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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