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지역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시민 네트워크가 안양과 군포, 의왕시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대상으로 정시성을 조사한 결과 시내버스 운행간격 준수율은 68.5% 수준으로 시내버스 3대 가운데 1대가 제시간에 운행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군포YMCA, 군포경실련, 안양KYC, 안양YMCA, 안양YMCA, 안양군포바른자치를위한희망21,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안양의왕경실련, 안양지역시민연대, 의왕시민모임 등 안양권역에서 활동하는 10개 시민단체들은 지난 4월 30일 ‘안양.군포.의왕지역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시민네트워크(약칭:대중교통네트워크)’를 결성하고 그 첫번째 사업으로 안양권역내 시내버스 정시성 조사에 착수해 이번에 그 결과를 발표했다.
시내버스의 정시성을 간접적으로 대변하는 일정한 지점에서의 운행간격을 조사모니터함으로서 시내버스의 운행실태와 문제점을 찾아내고 버스가 시민의 공공교통수단으로서의 제자리를 찾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8월 21일∼24일(군포.의왕지역)과 9월 25일∼27일(안양지역) 평일 오전 7:30-9:30/ 오후 1:00-3:00/ 저녁 6:00-8:00 등 3개 시간대로 나누어 총 10개 지점에서 62개노선(도시형 및 좌석 48개/ 마을버스 14개)의 11,401대의 버스 운행간격을 조사했다.
대중교통네트워크는 전체 1만14011개의 조사대상 표본 중 버스 운행간격 준수율은 68.5%로 나타났으며 특히 시내버스의 경우 67.2%의 준수율을 보여 시내버스 3대중 1대꼴이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는 것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었다고 말하고 특히 마을버스의 경우 군포지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의 운행간격 준수율은 73.8%, 안양의왕지역 마을버스는 79.6%로 나타나 안양지역 마을버스의 준수율이 약간 높은 것으로 수치상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을버스 대부분이 20분 이상의 운행간격을 신고하고 운행하고 있기에 시민들의 실제 이용에서 느끼는 체감불편은 시내버스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으며 기준간격을 11분 이상 초과하는 장기초과율은 3.4%로 나타나 단지초과율(1-10분 초과)은 28.1% 그리고 운행간격보다 31분 이상 초과하는 이용가치 상실율은 0.3%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전 첨두시간, 평상시간, 저녁 첨두시간대 등 시간대별 운행간격 준수율 조사에서는 오전 첨두시간대의 운행간격 준수율이 71.8%로 가장 높았으며 저녁 첨두시간대가 65.6%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가운데 장기초과율과 이용가치 상실율은 3개의 시간대중 평상시간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운수회사별 조사에서는 운행간격이 10분 이내인 동시에 운행간격 준수율이 80% 이상인 노선은 1-2번(삼영운수), 9번(삼영운수), 10번(보영운수), 11-1번(보영운수), 11-2번(보영운수), 11-3번(보영운수), 15번(보영운수), 104번(군포교통), 300번(삼경운수), 10번(안양마을버스) 등 62개 노선중 10개 노선에 불과하였다.
또한 전체적으로 운행간격 준수율이 50%에 못미치는 노선은 5번(삼영운수), 8번(삼영운수), 15-2번(보영운수), 15-5번(보영운수), 64-1번(수원여객), 88번(삼영운수), 99번(군포교통), 333번(경기교통), 499번(군포교통), 552번(삼영운수), 797번(우신버스), 1917번(보영운수), 2300번(경기교통), 8번(안양마을버스) 등 14개 노선이었다.
이번 조사결과 나타난 68.5%(시내버스 67.2%)의 운행간격 준수율에 비추어볼 때 시민들이 대중교통수단인 버스 이용시 세 번중 한번꼴로 불필요한 기다림을 겪어야 하며 이로 인해 시간적 손실, 심리적 불안, 대체교통수단(택시 등) 이용으로 비용의 추가부담 등을 흔히 겪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버스이용의 목적이 대개 3-4km 이내의 통학, 통근, 도시철도 환승 등임을 고려하면 10분 이상의 기다림은 다른 교통수단의 선택으로 전환되는 물리적 요건으로 버스의 도착시간 등 버스이용정보가 없는 현실에서는 더 더욱 버스가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마을버스의 경우 전체 평균 운행간격이 11.5분으로 이는 노선이 중복되는 시내버스와 달리 마을버스에만 의존하는 경우 시민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은 시내버스보다 훨씬 긴 현실로 운수회사의 버스 운행시간 준수와 함께 마을버스 승강장마다 버스의 도착시간을 예고하는 방안이 마련되어 할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신고된 배차간격(기준간격)에 기준한 운행정시성은 배차간격의 적정성 고려속에 각 노선별로 평가되어야 하며 안양군포의왕지역에서 배차간격이 큰 노선(10분 초과)은 시민들의 이용만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함으로 운행기준간격이 10분 이내인 것이 바람직하며 간격이 10분을 초과하는 노선의 경우 도착예정시간을 표기하여 이를 지킬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었다.
한편 신고된 배차간격(기준간격)과 각 노선의 평균운행간격과 서로 다른경우가 많은데 이는 실제 운행간격보다 배차간격을 길게 신고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운수회사가 배차누락으로 인한 행정규제 및 과태료 처분을 피하기 위한 허위신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결과적으로 자치단체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기준간격을 훨씬 초과하는 경우도 있어 당초 신고한 배차간격을 차고지에서부터 아예 지키지 않는 노선도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중교통네트워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버스가 도시내 주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이용이 활성화되려면 이용자의 입장에서 버스운행체계를 개선해야 하며 대체노선의 유무에 따라 버스운행간격을 현실화하고, 운행노선의 굴곡을 최대한 줄이며, 도착시간안내서비스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버스업체가 신고한 배차간격을 실제 운행되고 있는 운행간격, 단거리 대체노선이 없는 노선 중심으로 이용자 입장을 고려한 필요운행간격 등을 근거로 운행간격을 재조정해야 할 뿐 아니라 안양.군포.의왕 등 3개 지방자치단체는 노선과 배차간격의 조정을 비롯한 버스운행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민들의 합리적 요구 및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민.관.전문가가 함께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논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버스는 공공성을 가진 대중교통수단으로 업체의 운행수익율보다는 시민의 이용편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중시해 자치단체(광역 및 기초)는 노선입찰제(적자입찰 포함)의 도입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배차간격 및 운행간격이 10분 이상인 노선에 대하여 주요 버스정류장에 버스도착시간의 명시를 의무화하고 특히 마을버스의 경우 대체 시내버스 노선이 없는 정류장에서는 어디나 버스 도착시간을 표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면전차, 경전철 등 다른 시내 대중교통수단이 없는 안양.군포.의왕지역에서의 시내버스, 마을버스는 소중한 시민의 발로 무리한 운행간격과 비준수, 이로 인한 시민들의 외면 등을 계속 방치한다면 대중교통수송분담율은 갈수록 그 하락폭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깅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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