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불참 선언하라"

전국 시민사회단체 '전쟁반대' 집회 기자회견 잇달아

등록 2001.10.09 13:12수정 2001.10.09 14:41
0
원고료로 응원
미국의 對아프간 공격이 장기화될 전망인데다 전쟁으로 인한 양민들의 피해가 확장될 조짐이어서 당분간 전국의 양심있는 시민사회단체의 전쟁반대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전북민중연대회의(대표 문규현)는 이날 새벽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이 일으킨 보복전쟁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 미국의 유일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신자유주의의 테러로 규정하고 전쟁중단과 한국정부의 전쟁지원 철회를 요구했다.

전북민중연대회의는 성명에서 "이번 전쟁은 단순한 보복행위가 아닌 세계의 착취질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강대국에 의한 국가폭력"이라며 "정부는 전쟁불참을 선언하고 모든 지원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평화유지 위한 전쟁 '어불성설'

전북민중연대회의의 김종섭 집행위원장은 "어떤 형태의 폭력과 살상도 세계 민중의 평화를 해칠 수밖에 없다"며 "평화유지를 위한 전쟁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전북민중연대회의는 지난 5일 전주코아백화점 앞에서 5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반민중적 파병 철회와 보복전쟁반대'를 위한 대회를 치렀다.

민주노총전북본부와 전북평화와인권연대를 비롯한 이들 14개 단체 회원들은 "비전투요원 파견도 전쟁에 참가하기는 마찬가지"라면서 "제3세계의 무고한 양민을 학살하는 전쟁에 어떤 형태의 지원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 의한 보복전쟁이 시작된 8일, 불평등한소파개정국민행동, 우리땅미군기지되찾기공동대책위원회 등 전국의 8개 시민사회단체는 용산 미8군 사령부 정문 앞에서 긴급기자회견과 연대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 불평등한소파개정국민행동의 문정현 상임대표는 "명분없는 보복전쟁은 중단되어야 하며 미국은 그동안 세계에서 벌인 침략과 범죄행위를 반성하고 유일패권추구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는 10일 반전평화 시국선언대회에 이어 오는 20일 보복전쟁반대 평화실현·신자유주의세계화반대 범국민대회 등을 통해 전쟁중단과 평화를 위한 운동을 계속 벌여나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전북인권소식 주간 <평화와인권> 264호 기사입니다.

덧붙이는 글 전북인권소식 주간 <평화와인권> 264호 기사입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1 압록강 건너편에서 손을 흔들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압록강 건너편에서 손을 흔들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2. 2 '이수지 영상'에 충격 받은 미국 어린이집 교사들, 이런 말까지... '이수지 영상'에 충격 받은 미국 어린이집 교사들, 이런 말까지...
  3. 3 전 세계 50여 명 연구자들의 카이스트 보이콧, 약속은 지켜졌나 전 세계 50여 명 연구자들의 카이스트 보이콧, 약속은 지켜졌나
  4. 4 '이재명 실패론' 유시민, 유튜브 여론은 비판 우세... 극우 채널에선 "잘 싸운다" '이재명 실패론' 유시민, 유튜브 여론은 비판 우세... 극우 채널에선 "잘 싸운다"
  5. 5 윤석열 유죄 판결의 법리, 오세훈에게도 적용될까 윤석열 유죄 판결의 법리, 오세훈에게도 적용될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