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AP] 국제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는 9일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공습과 함께 진행된 아프간 주민들에 대한 "이른바 인도적 구호" 작전은 공습을 정당화하기 위한 "군사적 선전"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성명을 내고 미군의 이런 작전은 "결코 인도적 구호 활동"으로 볼 수 없으며 국제 여론이 미군이 주도하는 군사 작전을 수용하도록 하기 위한 선전에 가깝다고 말했다.
성명은 "식량과 의약품을 공수하는 것이 위험하진 않더라도 효율적이진 못한 것"이라면서 "한 손으로는 총을 쏘면서 다른 손으로 약을 주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미군은 7일 아프간에 대한 공습 첫날 2대의 C-17 수송기를 이용, 식량이 든 3만7500개의 봉투를 투하했다.
노란 비닐 봉투 겉면엔 "인도적 일일 식량"이란 글자와 성조기가 새겨져 있으며 안에는 콩 샐러드, 쌀, 크래커, 식빵, 딸기 잼, 땅콩 버터 등 2200cal 열량의 식품이 들어 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아프간 주민들은 1인당 음식물 섭취량이 세계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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