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한자리에 하고 친지,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게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술이다. 또한 계절이 가을로 바뀌고 날씨가 싸늘해지면서 따뜻한 국물에 술 한잔하는 횟수가 늘어나는 때이다.
매일같이 술 마시는 자리가 많아지면서 다음날 주독(酒毒)으로 두통, 구토, 속 울렁거림, 설사 등으로 고통을 겪는 일은 어느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숙취 해소에 다음날 해장술이 좋다고 하여 한 두잔 권하기도 하는 데 각자의 술 해독 능력의 차이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대체로 해장술은 새로운 술을 마심으로서 숙취에서 다시 정상적으로 취하는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숙취에서 회복되는 것으로 느끼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 해장술을 한다면 냉온 욕 후 맥주 1잔 정도가 적당하고 혈압이 높은 사람은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1) 과도한 음주 후 갈증이 나고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아플 때 - 칡뿌리를 달여 3-5회 마신다. 칡뿌리는 성질이 차 열을 내려 주고 갈증과 술독을 풀어 준다. 이보다 더 효과가 잇는 것은 칡꽃으로 8-9월경에 채취하여 사용한다.
술을 자주 즐겨 마시는 사람은 칡뿌리가 나올 무렵 잘게 잘라서 설탕과 혼합하여 밀봉해 두면 발효가 되는 데 이 칡 효소를 보관하였다가 수시로 사용하면 좋다.
2) 술을 마신 후 구토를 할 때 - 표고버섯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신다. 생강즙과 꿀을 섞어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신다.
3) 노란 신물을 토할 때 - 민들레 생즙이나 민들레 뿌리를 달여 수시로 복용한다. 민들레는 약명으로 포공영(蒲公英)이라 하는 데 지방간, 간염, 간경화등 간질환에 효과적이다.
가을철 들녁에 나가 뿌리를 캐어 말려서 잘게 잘라 두었다가 차로 우려 내어 수시로 마시면 건강 뿐만아니라 가을의 향내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아쉽게도 오늘날 우리 산천에서 토종 민들레를 보기가 힘들어 지고 있다. 우리 땅, 곳곳에 미국 민들레가 흐드러지게 피어 자라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의 슬픈 역사와 현실을 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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