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쌀케익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10월 18일부터 전남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열릴 2001 세계음식문화 큰 잔치때 세계에서 가장 큰 쌀케익이 만들어진다.
전남도는 쌀 소비 촉진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이번 행사기간 중 21일(일) 세계에서 가장 길고 큰 쌀케잌을 만들어 기네스 기록에 도전키로 했다.
쌀과 케잌의 만남은 음식을 통한 동서양 문화의 만남과 교류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쌀 케잌의 기네스 기록은 원형 7m이며 길이에 대한 기록은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도가 이번에 만들 쌀케잌은 길이 20m, 넓이 80㎝, 높이 20㎝로 길이에 초점을 맞추었다. 여기에는 쌀 10가마와 대형텐트 6동, 테이블 20여개가 동원된다.
또 순천 청암대 김희아 교수의 책임아래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직접 케잌 만들기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때 세계에서 가장 큰 쌀 케잌 외에도, 쌀을 원료로 한 다양한 전통 가공식품도 선보여 새로운 상품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쌀 소비 촉진의 획기적인 전기로 삼을 방침이다.
케잌의 역사
케잌은 원래 서양에서 전래된 음식이지만 이젠 우리 문화에서도 매우 친숙해진 것 가운데 하나다. 그러면 생일 케잌을 촛불로 장식해서 파티를 갖게 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인류학자들은 중세 독일 농민들 사이에서 '킨테 페스테'라고 하는 어린이를 위한 생일 축하 행사가 기원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킨테 파스테는 생일을 맞은 아침에 눈을 뜨면 촛불로 장식된 케잌을 아이 앞에 놓아 두었으며, 이 촛불은 저녁 식사 때 온 가족이 케잌을 먹을 때까지 계속 켜 놓았다는 것.
생일을 맞은 아이들은 선물과 음식을 나눠 먹고 소원을 빌며 촛불을 끄는 오늘날의 관습도 바로 독일의 킨테 페스테에서 유래된 것으로, 촛불을 단숨에 끄고 소원은 꼭 비밀에 부칠 것 등은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
세계음식문화큰잔치는 어디서 어떻게?
'2001 세계 음식문화 큰잔치’가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조선시대 우람한 성곽과 초가 등 옛 정취 그윽한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한국 방문의 해 10대 기획 이벤트로 선정해 문화관광부가 후원, 국제적인 규모로 격상돼 개최된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전시 음식이 다양하고 보고 즐길 행사들도 다채롭다.
남도음식 전시관(객사)에는 ‘맛따라 남도기행’을 주제로 전남도내 22개 시·군의 대표적인 전통음식과 개발음식들이 그득 차려져 입맛을 자극하게 된다. 전라도 지방 특유의 이바지 음식과 유명 사찰의 전래 희귀 음식, 북한 평안도와 황해도 음식들도 선을 뵌다.
특히 올해 큰잔치에는 멕시코와 이탈리아, 일본,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세계 각국의 대표 음식들도 동헌에 별도 전시돼 좋은 구경거리가 될 것이다. 중국과 스페인 등의 민속공연단이 출연하는 세계민속 공연과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난타’와 국악단 공연, 전국 대학생 풍물놀이, 민속무예 시범 등 볼거리 행사도 다채롭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을 만드는 ‘도전 기네스’를 비롯, 전통 떡치기와 두부만들기, 부침게 조리 등 관광객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들도 준비되고 있다. 남도음식·세계음식·퓨전응용 요리체험을 비롯, 오링 테스트로 자기 체질에 맞는 음식을 알아보는 ‘체질과 음식궁합’, 도자기 빚기 체험, 열기구 체험, 다도체험, 전통 떡치기 등도 펼쳐진다.
특히 ‘사랑해’ 음식나누기는 관광객이 재료비 1000원을 내고 부침게(전)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체험행사. 조성된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맛도 보고 좋은 일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밖에도 일부 명맥이 사라져 가는 남도 전통음식 발굴을 위한 ‘남도요리 명장 콘테스트’와 ‘대학생 요리경연’, ‘세계인 입맛 잡기’ 등의 요리경연대회도 열린다. 관광객들은 객사 앞 향토식당 등에서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각종 남도음식과 세계음식들을 맘껏 사먹을 수 있다.
행사장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이용
순천에서 낙안행 시내버스 / 1시간 간격(05:50 ~ 21:10) / 40분 소요
벌교에서 낙안행 군내버스 / 20분 간격(06:00 ~ 21:00) /15분 소요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벌교행 고속버스 2회
09:20, 16:00 운행 / 4시간30분 소요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녹동행 직행버스, 벌교 하차
20분 간격 / 1시간30분 소요
자가 운전의 경우
승주IC→857번 지방도→3.6km→죽학리→857번 지방도→승평호반→14km→낙안면
도로안내
순천→여상고에서 우회전→818번 국도→삼천교→낙안읍성 민속마을
벌교→857번 국도→이곡→낙안읍성 민속마을
기타 문의사항
낙안읍성 민속마을 관리사무소 (061)754-6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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