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가 500여명, 가자 남해로!

12 - 13일 전국활동가대회, 시민축구 본선 개최

등록 2001.10.11 12:25수정 2001.10.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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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시민운동가 5백여명이 12-13일 양일간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 모여 축제의 한마당을 연다. 사진은 지난 8월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시민축구 전국대회 개막식. ⓒ 오마이뉴스


오는 10월 12, 13일 전국의 시민운동가 500여명이 남해로 집결한다.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경실련, 녹색연합 등 300여개 시민사회단체의 전국적 상설 네트워크 기구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발족한 뒤 처음으로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전국 활동가대회를 개최한다.


남해에서 열리는 '시민운동 축제의 장'

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중연대, 시민의신문, 오마이뉴스가 주최하고 오마이뉴스가 주관하는 제1회 시민축구전국대회 본선이 양일간에 걸쳐 해안에 접한 남해 스포츠파크의 잔디구장 5개와 맨땅구장 2개에서 펼쳐진다.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가 주최하는 전국활동가대회에서는 참여연대 박원순 사무처장과의 대화와 성공회대 신영복 교수의 '활동가들의 삶과 철학' 강연회가 열린다. 또 '시민운동과 정치' '활동가의 미래만들기' '인터넷시대 대안언론연대방안' '우리 안의 성평등' 등의 주제를 놓고 토론회도 열린다. 게다가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민족음악인협회(협회장 김철호)가 후원한 문화공연은 12일 저녁 10시 스포츠파크 인근 야외에서 캠프파이어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광대패 '모두골'이 출연해 풍물 및 대동놀이 공연으로 화합과 열기의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민축구전국대회에는 참여연대,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민주노총, 민예총, 한국청년연합회 등 전국의 총 92개팀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시민사회단체의 대표적인 축구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시민축구전국대회 예선전은 9월5일부터 10월7일까지 1달여간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열렸으며, 이중 서울 7개, 지방 13개 등 총 20개팀이 예선전 토너먼트를 통과해 남해에서 본선을 치른다.


예선전 통과 20개팀, 스포츠 파크에서 우승컵 놓고 경쟁

예선전에서 예상외로 선전한 팀은 신영복, 조희연, 진영종 교수 등 성공회대 교수들이 주축인 민교협팀이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40대 초반이다.


이들은 예선 1차전에서 시민축구전국대회의 공동주최단체이기도 한 시민의신문을 11:0이라는 엄청난 스코어 차이로 이겨 기염을 토했으며, 2차전에서는 평균연령이 무려 10년정도나 낮은 경실련팀을 2:1로 이겨 본선진출이 무난한 듯했다.

하지만 예선 3차전에서 함께하는 시민행동, 환경정의시민연대, 문화연대 등 6개 시민단체의 연합팀인 NGO 축구동우회 '상생'팀에게 5:3으로 아쉽게 패해 본선진출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민교협팀은 이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기도 한 '상생'팀과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가면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연장 후반에 두골을 내주었다. 성공회대 김성수 총장은 민교협팀이 출전하는 3게임 동안 직접 운동장에 나와 열심히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지난 9월9일 한강둔치 망원지구 축구장에서 열린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의 예선 1차전 경기에서는 한국독립영화협회의 한 선수가 일부러 한쪽 눈을 가리고 뛰는 이색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서 출전한 한 선수가 시각장애인이었기 때문이었다.

또 이번 대회의 특징으로는 참여연대,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민주노총 등 주요 시민사회단체들이 예선 1차전에서 대거 탈락했다는 점이다. 참여연대는 '차며연대'라는 축구팀을 구성해 대회에 임했으나 '상생'팀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고, 경실련은 민교협팀의 '노장'들에게 2:1로 패했다.

이에 따라 남해에서는 소위 '2부리그' 형식으로 본선진출이 좌절된 참여연대,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민교협, 남해 시민단체연합팀 등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연대, 경실련, 환경연합 등 예선탈락 팀 '2부리그'

서울을 제외한 전국 각 지역에서의 예선전은 각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체육대회를 방불케했다. 제주도 예선의 경우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경실련 등 5개팀이 지난 9월 22일 제주도 공무원교육원에서 체육대회를 열어 본선진출팀으로 제주주민자치연대를 선발했다. 대전의 경우 원자력 노조, 대전자치시민연대, 대전연대 등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9월16일 유성구 구민운동장에 모여 축구경기를 벌였다.

본선진출 20개팀은 다음과 같다. 당초 예선전에서 22개팀이 본선진출권을 따냈으나, 2팀은 사정상 본선에 참석하지 못하게됐다. 이들은 12일 오후 2시(1차전), 4시(2차전), 13일 오전 9시(3차전), 오전 11시(4차전), 오후 2시(결승)까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서울 - 컴슨, 질풍노도 축구단(민주노동당), 열린사회시민연합, 오마이사커(오마이뉴스 회원팀), 한국청년연합회, 상 생(NGO 축구동우회), 민 예 총
경기 - 시흥YMCA
충북 - 충북지역시민단체연합팀
대전 - 원자력노조, 사회당지부
전북 - 익산참여자치연대
전남 - 광양시공무원 직장협의회
광주 - 광주시청연합팀
경남 - 마산.창원.진해 참여자치 시민연대
부산 - 전교조 북구지회
대구/경북 - 대구 참여연대
울산 - 울산경실련
강원 - 원주YMCA
제주 - 제주주민자치연대

덧붙이는 글 | 다음은 활동가대회 프로그램이다.  

10 12()

15:0016:00

참가자 접수 방배정

16:0017:30

여는 마당

인사말

연대회의 전망과 과제 : 박원순 상임공동운영위원장과의 대화

17:3018:00

식당으로 이동

18:0019:00

저녁식사

19:0019:30

토론장으로 이동

19:30~21:30

마당 1 : 시민운동과 정치참여

/ 대한YMCA연맹, 환경연합, 대전연대회의

마당 2 : 활동가 미래 만들기

/ 단체 활동가협의회 모임

마당 3 : 인터넷 시대 대안매체 연대 방안

/ Ohmynews

마당4 : 우리 안의 성평등

/ 여성연합

21:3022:00

캠프파이어장으로 이동

22:0024:00

함께하는 마당 / 모닥불 한마당

10 13()

07:0008:00

아침 맞이하기 / 동의대 숙소에서 자는 사람들은 모두 짐까지 챙겨서 버스로 이동

08:0009:00

아침식사

09:0009:30

강연장 이동초등학교 체육관

09:3010:30

강연마당신영복 교수(성공회대) : "활동가들의 삶과 철학"

10:3012:30

맺는 마당

1 : 집중토론마당 정리 발표

2 : 활동가 5 발언

맺는

12:3013:00

식당으로 이동

13:0014:00

점심식사

14:00~16:00

축구/발야구 대회 결승전 시상식

16:00

전체 사진찍고 출발

덧붙이는 글 다음은 활동가대회 프로그램이다.  
  
    10 12()15:0016:00

참가자 접수  방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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