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관리사 자격시험의 합격률이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9월 2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도시 8개 시험장에서 실시된 제5회 물류관리사 자격시험 합격자 618명을 발표했다. 이번 시험엔 9175명이 접수, 4025명이 응시해 이 중 15.4%인 618명이 합격했다. 지난해 응시자 대비 합격률 4.9%(응시자 5500명 중 269명 합격)보다 대폭 상승한 것이다.
반면, 접수인원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시험 시행 첫해인 97년 7만2021명이던 것이 98년 1만8845명, 99년 1만9109명, 2000년 1만1683명, 올해 9175명이 접수했다.
이에 대해, 한국물류협회 관계자는 "2회시험부터는 시험 자체에 대한 기대감 등 거품이 빠졌다"며 "특히, 최근 여러 종류의 자격시험이 생겨 지원자가 다른 시험에 분산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령별 합격자 분포를 보면 20대가 67.3%, 30대가 22%를 차지했다. 학력별로는 대재가 54.4%, 대졸이 34.3%를 차지해 합격자 중 대부분이 대재 이상 고학력자로 나타났다.
올해 시험의 최고득점자는 평균 81.5점을 획득한 백만현(24, 아주대 경영학과 3년) 씨가, 최고령합격자는 올해 68세인 신필규(고졸, 평균 60점) 씨가 차지했다. 또한, 최연소 합격의 영예는 18세인 원강현(부산대 무역·국제학부 1년, 평균 60점) 씨가 누렸다.
물류관리사란 물류에 관한 전문지식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계획·조사·연구·진단·평가 또는 이에 관한 상담·자문 및 기타 물류관리에 필요한 직무를 수행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정부에서도 국가물류비 절감을 위해서 하드웨어 측면의 물류시설 확충과 함께 이를 합리적으로 운영·관리할 물류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95년 말 화물유통촉진법을 개정해 물류관리사 자격제도를 도입, 97년도에 제1회 시험을 실시했다.
물류관리사 자격시험은 물류관리론, 화물운송론, 보관하역론, 물류법규 등 4과목을 치르게 되며, 매과목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된다. 회별 합격인원은 1회 시험엔 1109명(3.7%), 2회 439명(5.4%), 3회 1827명(20.8%), 4회 269명(4.9%), 5회 618명(15.4%)이다. (*괄호안 비율은 응시자 대비 합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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