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각 지방기초단체장들의 표심잡기가 분주하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선거철이 가까워지면 각 지역의 현직 기초단체장들이나 차기지방선거 예비 출마자들이 자신의 공적을 부각시키기 위한 선심성 행정사업들이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최근 의정부, 동두천, 양주를 포함한 경기 북부지역과 서울의 일부지역구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한 기초단체장들의 이러한 선심성 행정이 펼쳐지면서, 이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이 따갑기만 하다.
이들 기초단체들은 거리의 멀쩡한 보도블럭을 걷어내고 새것으로 교체하는가 하면, 평소에 하지 않던 차선그리기, 도로포장, 상하수도 공사 등의 생색내기식 공사가 선심행정의 대표적 사업들로 이용한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교량과 샛길 포장 등 주민들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특정지역만을 골라 공사를 벌이기도 하고, 기존에 추진중이던 시.군청 발주사업들의 준공기한을 일부러 늦추는 등의 어이없는 사태를 초래하기도 한다.
더욱이 일부 기초단체장들은 민원의 발생 소지가 있는 현장을 직접 뛰어다니며 민심 추스리기에 여념이 없고, 정작 신속하게 처리돼야 할 민원들은 뒤로 미뤄지고 있어 "행정의 공백"을 초래한다는 일부 주민들의 비난섞인 못소리도 예사롭지 않은 상태다.
선거철이 가까워지면 으레 나타나는 이러한 일부 기초단체장들의 생색내기식 선심행정사업은 해당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원성과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해당지역 주민들은 지방 행정력 손실 및 주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기초단체장들의 이러한 선심성 행정사업을 근절시킬 수 있는 근본적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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