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날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학교에서 주인으로! 통일시대 주역으로!

등록 2001.10.29 23:50수정 2001.10.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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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11월 3일이 무슨 날인지 알아?"
"뭐, 수능보기 4일전이라고..."
"맞는 말이긴 한데 그것보다 우리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야, 바로 학생의 날이지"
이런 대화로 시작된 한 청소년 사이트에는 11월 3일 학생의 날에 대한 고민이 진지하게 제기됐다.

인천 청소년단체인 (사)내일 청소년생활문화마당 홈페이지(http://www.youth.inchon.kr)에는 "학생의 날은 1929년 광주에서 우리들의 선배들이 일제의 식민지 교육을 반대하면서 시작됐고, 선배들의 일제에 대한 저항은 전국적으로 확산돼 대규모 학생 항일시위에 이르는 등 일제의 강력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민족교육을 갈망하며 조선의 독립을 외친 이날을 기념하는 날이다"고 적어놓고 있다.

또 더 나아가 "학생의 날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라는 전제를 통해 "우리는 미래의 주인이고 동시에 오늘의 삶을 살아가는 주인으로서, 학생의 날은 우리 선배들의 민족사랑 정신과 주인으로서의 행동을 마음에 새기고 지금의 우리 모습을 되돌아보는 날이라고 할 수 있다"며 "지금 단지 대학진학에만 목적을 두고 획일적인 교육을 하기에 앞서 우리 선배들이 일제 치하시절 일본의 식민지 교육을 민족의 굴욕으로 삼고 우리 역사를 배우는 올바른 민족 교육을 원했듯이 우리들도 선배들의 민족사랑 정신을 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사)내일 청소년생활문화마당은 이런 내용을 근간으로 내일 청소년회, 통일을 여는 청소년 공동체 '차오름'과 함께 오는 11월 3일 부평역앞 공원에서 인천지역 청소년,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광주학생항일운동 72돌 기념 학생의 날 한마당 '가슴펴고 어깨걸고'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학생의 날의 의미를 되새겨 청소년들의 건강한 사회참여를 높여내고,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학교에서 주인으로! 통일시대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구체적인 행사로 학교생활, 청소녀문화, 시사, 통일, 7차교육과정등을 내용으로 하는 학생백일장과 시, 사진, 만화 등 전시동아리 활동, 타임캡슐 묻기, 제기차기, 윷놀이, 공기놀이, 줄넘기, 박터뜨리기등의 놀이마당을 진행한다.

또 7차 교육과정의 문제점, 청소년 통일실천 활동, 학생의 날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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