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뉴스 인쇄매체 대체할 것"

네티즌 96%, 속보성-신뢰성 만족

등록 2001.10.30 17:49수정 2001.10.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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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온라인 뉴스가 인쇄매체를 대신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 사이트 심마니(대표 손승현 www.simmani.com)는 네티즌 3천34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뉴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6%가 ‘인터넷 뉴스 사이트가 종이 매체를 대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발표했다. 심마니는 이같은 내용을 자사 웹가이드 매거진 심마니 라이프(simf.simmani.com) 11월호에 게재했다.

◆ 뉴욕 테러 보도 이후 인지도 높아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뉴스 사이트가 제공하는 뉴스에 대해 보통 이상의 신뢰도를 보여준 네티즌도 98%에 달했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온라인 뉴스가 언론매체로서 확고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온라인 뉴스가 네티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것은 9.11 뉴욕 테러사건 보도가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테러 사건을 민첩하게 보도하면서 속보성 면에서 기존 매체에 비해 우위를 보인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

인쇄 매체처럼 호외를 발행하지 않고 간단하게 업데이트만 하면 되는 온라인의 특성이 시시각각 변하는 테러 상황에 대한 네티즌들의 정보욕구를 만족시켜 준 것이다. 걸프 전쟁을 통해 CNN이 확고한 위치를 굳힌 것과 같은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국 ABC방송 조사 역시 미국에서도 36%의 네티즌이 이번 테러 이후 온라인 뉴스를 처음 접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 97.8% "인터넷 뉴스 사이트 신뢰할 만하다"


네티즌들이 온라인 뉴스사이트를 고르는 기준으로는 속보성(29.7%)이 단연 으뜸을 기록했다. 뉴스의 생명은 역시 빠른 보도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신뢰성(14.7%), 사이트 지명도(13.9%) 등도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이 외에도 헤드라인 기사가 잘 되어 있는 곳, 메일 맞춤서비스가 잘 되어 있는 곳 등을 이용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온라인 뉴스의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45.4%의 네티즌은 ‘심도가 얕다’는 점을 지적했다. 화면으로 보는 것이 불편하다는 대답도 30.2%로, 아직도 많은 네티즌들은 종이나 텔레비전 등 기존 매체의 관행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 대해 강한 신뢰를 갖고 있었다. 97.8%가 ‘보통 이상의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것. ‘조금 신뢰한다’가 52.8%, ‘보통이다’가 35%, ‘매우 신뢰한다’가 10%로 나타났다.

하루 중 뉴스 사이트에 접속하는 시간은 30분 미만이 44.7%, 30분에서 1시간 미만이 42.3%로 대다수가 1시간 미만 체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순수 인터넷 사이트 자리잡을 것”

뉴스라는 콘텐츠의 속성상 체류 시간은 길지 않은 반면 매일 고정적으로 접속하도록 만드는 것이 이점. 네티즌의 발걸음을 좀 더 오래 머물 수 있게 하는 콘텐츠를 개발한다면 온라인 뉴스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장르의 뉴스를 주로 찾는가’란 질문에는 33%가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뉴스를 두루 찾는다고 대답했다. 엔터테인먼트(17.5%), 스포츠(14.1%)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는 네티즌의 60% 이상이 10대와 20대에 집중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용하는 뉴스사이트의 수’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4%가 2개 이상을 이용한다고 대답했다. 2개를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44.9%로 가장 많았고, 5개 이상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도 6.5%에 달했다.

뉴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이메일 서비스에 대해서는 86.6%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대다수의 네티즌이 맞춤 뉴스 서비스를 유용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콘텐츠를 유료로 이용한다면 어떤 콘텐츠를 이용하겠냐는 질문에는 34.4%가 유료로는 절대 이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돈을 내고도 아깝지 않는 정보를 만들어내는 일이 급선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외에 관심 있는 카테고리의 뉴스를 매일 뽑아 제공하는 것(17.9%), 아직 공개되지 않은 빠른 뉴스(16.8%), 사건 비하인드 스토리(13.2%) 등을 유료로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 아이뉴스24 등 순수 인터넷 뉴스 사이트가 자리를 잡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통이다’는 대답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조금 높다’가 32.7%, ‘매우 높다’가 9%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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