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윈도우95 사용자 HTS 이용 못해 불만

등록 2001.10.30 18:31수정 2001.10.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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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이 새롭게 출시한 BESTez Qway 시스템을 윈도우95 운영체제에 사용할 수 있는 버전을 제공하고 있지 않아 해당 시스템 사용자 고객들이 불편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5일 대우증권은 새로운 사이버트레이딩 BESTez Qway(베스트이지 큐웨이)를 선보였다.

당사는 당초 기존의 홈트레이딩시스템인 다이알밴 익스프레스를 업그레이드하여 서비스할 계획이었으나 온라인부문이 가장 뒤떨어진다는 내외에서의 평가와 침체된 영업실적을 떨쳐내기 위하여 올 상반기 경에 갑작스럽게 계획을 변경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스템 개발 전문가들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은 기획에서 개발까지 일년 정도로 잡고 있다. 베스트이지 큐웨이의 경우 6개월여의 짧은 개발 기간 탓인지 잦은 오류와 버그가 문제돼 고객들이 불편과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들이 가장 불편과 불만을 호소하는 부문은 윈도우95 운영체제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고객들의 항의가 있자 회사측에서는 베스트이지 큐웨이 출시 일주일이 지나서야 윈도우95 가운데 OSRⅡ 버전에 대해서는 사용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하여 제공하기 시작했다. 반면 윈도우95 OSRⅠ버전 사용자들은 아직까지도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 관계자는 "새로 출시된 베스트이지 큐웨이의 기능과 성능을 윈도우95체제하에서는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며 "또 윈도우95체제 사용자가 이제는 별로 없지 않느냐"는 반응이다.

하지만 고객들과 시스템 개발 전문가들의 반응은 다르다. 우선 윈도우95 운영체제 컴퓨터가 상당수 이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MS사용 컴퓨터를 국내에만 1100만대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윈도우95 사용자는 10∼20% 정도로 보고 있다. 즉 110만대에서 220만대가 아직 윈도우95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A증권사 시스템 개발팀장은 "윈도우95 운영체제에서 최근의 증권사 HTS의 기능과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직도 사용자들이 상당수 있으므로 고객들에게 윈도우95체제에서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식의 공지를 띄우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B증권사 시스템 개발팀장은 "각 운영체제에 맞는 버전을 만들고 제공하는데는 시간이 들어서 그렇지 어려운 문제가 절대 아니다"라며 "신 HTS를 출시하는데 시간이 쫓기다 보니 윈도우95체제에 맞는 버전을 제공하지 않은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윈도우95 사용자 고객은 "사용자 입장에서 사용자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한다는 자세로 했으면 이러지 않았을 것"이라며 "개발자 입장에서 만들다보니 이런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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