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없는 신기술 개발 진보는 계속되고 있다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제대로 될까, 4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 빠른 발걸음

등록 2001.10.30 20:54수정 2001.10.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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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시작할 것처럼 한동안 떠들썩하던 제3세대 이동통신(IMT-2000)도 과연 제대로 서비스 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도 또 한편에선 4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을 서두르는 빠른 발걸음들이 보여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

아직 기존 휴대폰의 기능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황인데, 굳이 3세대, 4세대 이동통신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 지와 관계없이 이동통신 기술은 계속해서 진보하고 있고, 최소한 '기술적으로'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가능하다.

단지 그것이 시장에서 서비스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얼마나 '타당성'을 지니는가가 문제다. 소비자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어야 하고, 공급자는 투자와 매출이 적절한 이윤을 보장해 줄 수 있어야 한다.

3세대와 4세대 이동통신은 기술적 기반이 전혀 다른 만큼, 3세대를 통과하지 않고도 4세대로 건너뛸 수 있다는 전략도 이미 3세대 이동통신의 실용화를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 부은 사업자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개 이동통신 신기술은 10년 주기로 등장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1990년대가 2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주도하던 시기였다면 2000년대는 3세대 이동통신의 시대로 넘어가게 된다고 보고, '꿈의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제4세대 이동통신은 2010년대에 가서 실용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이동통신 신기술이 가져온 이 같은 진보는 그 이전의 긴 기술 개발 과정과 상용화를 위한 노력이 있었음을 무시할 수 없다. 기술개발이 곧바로 상용화를 가져오는 것도 아니어서, 지금까지 이동통신 신기술이 개발되고 나서 상용화까지 걸리는 시간만 해도 10여 년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점들을 고려해 볼 때, 2010년의 상용화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제4세대 이동통신 기술연구로 눈을 돌리는 것을 반드시 시기상조라고만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이쯤에서 짧은 기간동안 놀라울 정도로 발전해 온 이동통신 기술을 세대별로 간략하게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1세대 이동통신이라고 함은 아날로그 주파수 분할 다중접속방식을, 2세대라고 하면 디지털 시분할다중접속(TDMA) 및 코드분할다중접숙(CDMA) 방식을 가리킨다.


그리고 2.5세대란 2세대보다 조금 진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PCS를 뜻한다. 현재 이동통신업계의 관심이 집중돼 있고, 차세대 이동통신이라고 불리는 3세대 이동통신(IMT-2000)은 기존 이동통신의 한계인 '지역성'과 '음성데이터 중심성'을 극복, 멀티미디어 동영상 등 비음성 서비스를 국경 제한 없이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 다음으로 최근 본격적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제4세대 이동통신은 이제 겨우 기본 개념과 기술개발과 표준화를 위한 과제 정도를 정의한 수준이다. 최근 일본과 우리나라 등 이동통신분야의 선도 국가로부터 4세대 이동통신 기술연구를 위한 투자의 기반이 잡혀가고 있어 늦어도 내년에는 IMT-2000 이후의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본격적인 실용화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MT-2000의 뒤를 잇는 통신서비스가 될 4세대이동통신은 대략 하나의 단말기로 위성망,무선랜(LAN), 인터넷망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즉 통신, 컴퓨팅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세가지 정보영역이 완전 통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2GHz 대역을 사용하면서 정지상태에서 최고 2Mbps의 전송속도를 가지는 3세대 이동통신과 달리, 4세대 이동통신은 50∼60GHz 대역의 밀리미터파를이용, 2Mbps부터 150Mbps급의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주파수 효율도 3세대의 70% 수준보다 훨씬 높은 10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기와 비동기로 나뉘어져 국가간 로밍에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던 3세대의 한계를 극복하고 완벽한 글로벌 로밍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시스템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사용자로 하여금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통화가 가능하도록 하는데 있다면 이동통신 신기술들은 갈수록 이 같은 목표에 근접해 가는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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