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경기도 연천 전곡지역에 철도건널목 사고가 올 11월 들어 2건이나 발생해 2명 모두 사망했다.
지난 6일 연천 군청 최모 계장이 전곡읍 남부 건널목에서 열차사고로 사망을 했고, 19일 오후 3시경 전곡3리 철길에서 하교를 하던 전곡초교 3학년 서모 양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등 철길 사고가 잇따라 발생되고 있다.
특히 열차 사고가 난 장소는 철도청에서 건널목을 폐쇄한 곳과 지방도 건설공사가 한창인 공사장 주변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 양이 숨진 주변은 포천 건널목 개량공사로 공사업체에서 임시육교를 세워놨지만 이 육교는 경사도가 45도나 돼서 주민들과 학생들이 전혀 사용을 꺼리는 실정인데도 공사업체는 경비 절약을 이유로 방관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했다.
이 육교는 너무 가파르게 만들어져 노약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오르기 위험해 철로를 무단 횡단하고 있어 열차사고로 인한 사망사고의 위험이 이미 예견돼 왔다고 한다.
주민들은 "철판계단은 바닥이 보이고 추락방지용 손잡이도 너무 낮은데다 한번 미끄러지면 많이 다칠 것 같아 철길을 무단으로 횡단하는 사람이 대다수다"고 주장한다.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육교 때문에 등,하교시 여럿이 무리지어 철길횡단을 하는 청소년들과 주민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음이 지적돼온 이곳에서 결국 어린 목숨만 희생된 것이다.
한편 사고소식을 전해들은 주민들은 한결같이 "언제 사고가 나도 날줄 알았다"며 어른도 건너기 어려운 육교를 설치해 어린 목숨만 희생됐다"며 볼멘소리를 하고있다.
또 이곳은 전곡초등학교와 전곡중학교, 전곡고등학교 등 초 ·중·고교가 집중되어 우회하는 불편으로 학생들이 무단철길보행을 하고 있어 학부모들은 항상 마음을 졸이는 실정으로 비가 오면 미끄러지고 계단 경사도가 너무 높아 거의 이용을 안하고 있어 철도사고 위험이 크다고 수십 차례 지적해온 곳이다.
더욱이 지역언론에서부터 중앙일간지, 공중파 방송에서까지도 문제점을 지적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안전불감증의 극치라고 표현할 수 있다.
감독기관에서는 시공사의 감리감독과 지도를 더욱 철저히 하고, 주민 민원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야 하며, 시공사에서도 이익만을 추구하기에 앞서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할 것이다.
어른들의 잘못된 생각으로 피어보지도 못한 어린 생명이 사라진 것이다. 만일 이러한 사고가 앞으로도 되풀이된다면 이는 곧 살인방조행위로 규정지을 수밖에 없다.
이번 열차사고는 학교측이나 관리감독기관, 시공사에서 이를 외면하다가 사고가 난 것이니 만큼 법적인 책임은 철길보행한 어린 학생에게 있다고 떠밀기 보다는 이에 앞서 1차적으로 시공사와 관계기관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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