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인터넷으로 즐기면서 만화책에 최신비디오까지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이것은 무슨 TV광고 속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제주도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이용할 수 있는 곳! 바로 제주시내 각 '동사무소’에 설치된 '문화의 집’이 그곳이다.
우선 문화의 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다름이 아닌 인터넷이 연결되어 필요할 때 곧바로 '정보’를 검색 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 있다는 것. 물론 다수의 편의를 위해서 1인당 사용시간은 '1~2시간’정도 이지만 필요로 하는 경우 자료출력까지 공짜로 할 수 있어 학교 근처에 있는 동사무소의 경우 '과제물’과 '학습자료’를 출력하기 위한 학생들로 늘 북적거린다.
뿐만 아니라 동사무소를 찾은 민원인들이나 지나가던 시민들이 잠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인기만화물’과 '소설’등을 비치한 '미니도서관’이 갖추어져 있고 조금 시간이 많이 남는 사람이라면 카운터에 신청만 하면 최신의 비디오를 즉석에서 대여받아 문화의 집 내에 설치되 있는 감상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 일도이동동사무소의 경우에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동반한 어린자녀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어린이집'도 갖추어 호평을 받고있다.
'문화의 집’의 경우 오전에는 학교가 끝난 초등학생들의 쉼터로, 오후에는 학과수업에 지친 학생들이 잠시 머리를 식히고 가는 공간으로 정착되어 '사랑’받고 있다.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아직 '홍보’가 덜 되어서 대부분 '문화의 집’들은 개점휴업상태이고 또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제대로 된 '문화공간’이 되기보다는 '무료PC방’쯤으로 인식된다는 것.
앞으로 제주도내 곳곳에 마련 되어 있는 이런 '문화의 집'의 운영이 보다 활성화 되어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동민들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부담없이 찾아가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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