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몇 가지

등록 2001.11.30 19:59수정 2001.1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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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네덜란드에 잘 알려지지 않는 것처럼 네덜란드라는 나라는 그리 한국에 잘 알려진 나라가 아니다. 그리고 알려져 있는 것 중에도 사실과는 다르게 알려져 있다. 우리가 네덜란드에서 잘 못 알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네덜란드에는 자기의 몸을 바쳐 제방을 막아 나라를 구한 한스라는 소년이 있었다. 네덜란드 사람에게 이 이야기를 물어보면 도대체 어디에 있던 소년인지 자신도 알고 싶다고 한다. 그 것은 네덜란드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이야기에 불과하다.

둘째, 네덜란드에서 약한 마약(Soft drug)은 합법이고 강한 마약(Hard drug)만 불법이다. 아주 위험한 착각이다. 네덜란드에는 모든 마약이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단지 모순정책(Gedogen beleid)에 의해 대마초를 사용하는 것은 합법이고 사고 파는 것은 불법이다.

대마초도 5그램까지 구입할 수 있으나 소지하고 있으면 불법이 된다. 사고 파는게 불법인데 어떻게 대마를 필수 있나고 질문할 지 모르지만 이러한 모순적인 정책을 네덜란드에선 'Gedogen beleid'라고 한다.

셋째, 네덜란드에는 자연 보존을 위해 큰 제방을 무너뜨렸다. 이른바 블라우 까머르(Blauw Kamer)라고 일컫는 라인강 하류에 있는 대제방을 무너뜨렸다. 네덜란드 국민들은 블라우까머르가 어디에 있는 것 조차 모르는 조그만한 지역이다. 이것은 시화호와 마찬가지로 강물에 대한 오염이 심각해지자 해결책으로 조그만한 뚝을 무너뜨린 것에 불과하다.

넷째, 네덜란드에는 세계최초의 환경단체인 자연 보존회가 1905년에 생겼다. 1904년 암스테르담 시청이 쓰레기 매립장을 목적으로 빙하기때부터 존재하는 호수를, 일명 나르더르호수(Naarder meer), 사용하고자 했을때 쓰레기 매립장이 생기면 주위에서 냄새가 나고 집값이 떨어진다고 생각한 주민 사람들이 그 호수를 구입해서 보존한 것이다. 이 때에는 자연 보존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었고 단지 자기 주변에 쓰레기 매립장을 두지 않으려는 집단적 이기주의로부터 시작했다.

다섯째, 네덜란드에는 매춘이 합법이기 때문에 매춘인도 세금을 낸다. 대학 범죄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세금을 내는 매춘인은 극 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매춘은 아직 사회적으로 기반이 잡히지 않은 상태이다. 그 예로 어느 매춘여성이 은행에 기업구좌를 열려고 할 때 은행에서 거부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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