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쌍끌이 지수 660선 회복

등록 2001.12.27 15:46수정 2001.12.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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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력을 형성하면서 폐장일을 하루 앞둔 종합주가지수가 급등, 660선을 회복했다.

27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3.56포인트 내린 650.31로 출발한 후 프로그램매물 출회로 밀리는 듯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세를 형성하면서 14.68포인트 급등한 668.55로 마감했다.

장후반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도 규모 증감에 따른 연계 프로그램매매의 영향으로 지수는 660선을 전후로 혼조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은 3억원을 순매수해 이틀째 관망세 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으며 기관도 7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5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시장베이시스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매도가 1천857억원 매수가 1천655억원으로 20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배당락에 따른 프로그램매물의 대거 출회 우려를 불식시켰다.

업종별로는 증권(6.41%)과 은행(4.40%) 등 금융업종이 큰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전기전자(3.86%)와 제조업(2.31%)이 강세를 보였으나 유통, 의료 정밀, 종이.목재 등은 보합권 또는 약세에 머물렀다.

특히 증권과 은행업종은 실적 호전 전망과 합병 논의 등 호재에 힘입어 거의 대다수 종목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합병설이 논의되고 있는 하나은행(9.29%)과 한미은행(5.66%), 신한지주(3.98%)는 물론, 대구은행(8.20%)과 부산은행(10.05%) 등 지방은행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지수관련 대형주의 경우 삼성전자는 4.65% 급등해 27만원을 기록했으며, 국민은행(4.19%)과 포항제철(4.02%)이 두드러지게 상승한 가운데 한국전력(1.17%)도 상승했으나 SK텔레콤(0.20%)과 한국통신(0.42%)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 5억3천268만주와 2조5천817억원이었으며 오른종목은 상한 26개를 포함한 422개, 내린 종목은 하한 10개를 포함한 389개였다.보합 종목은 3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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