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한줄뉴스> YS-이총재 어색한 회동

등록 2001.12.27 16:25수정 2001.12.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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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이회창 총재, '어색한' 회동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27일 오후 6시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문민정부 시절 장,차관 모임인 '마포포럼' 송년회에 함께 참석했지만 다소 어색한 분위기만 연출하고 헤어졌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에서 "저와 함께 자랑스런 문민정부를 이끈 동지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돼 기쁘고, 문민정부는 가장 역사 속에 남는 정부였다"고 말했고, 이회창 총재는 "존경하는 김영삼 전 대통령 내외를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 기쁘고, 문민정부 시절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던 감사원장을 하면서 도덕성에 한 점 의혹을 남기지 않기 위해 단 한번도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진 적이 없었는데 지금 온 나라가 부정부패의 악취 속에 국민을 괴롭히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9시50분)

김홍신 의원, 농성 중단

건강보험 재정분리 법안 처리를 위해 자신의 상임위를 강제로 교체시킨 당에 반발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4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던 김홍신 한나라당 의원은 27일 국회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건보재정 문제를 유예하는 여야간 합의 노력이 실패로 끝났지만 내년 1월1일부터 재정통합을 해야 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농성의 시발이었던 이 문제가 해를 넘기게된 만큼 이제 농성을 그만 접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보건복지위 복귀 △자유투표의 당론화 △정당개혁과 정당민주화 논의 시작 등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오후 5시30분)

새해예산 111조9천767억원으로 국회 통과
법인세 1% 포인트 인하


2002년도 새해 예산안이 법정기일 24일을 넘기도록 처리되지 못하고 여야간 논란만을 벌이다 새해 회계연도 개시를 불과 나흘 앞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 111조9천767억원(일반회계+재특회계 기준) 규모로 통과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또 이상수 민주당 원내총무의 유감표명으로 그 동안 논란을 벌여온 법인세율을 1% 포인트 인하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됐다. (오후 5시25분)

한나라당, "시민단체 도덕성·균형감각 복원되길"

사법부가 특정후보 낙천·낙선운동을 벌인 총선연대 지도부에 대해 1심(최고 500만원 벌금형)에 이어 벌금액이 대폭 낮아지긴 했지만 2심(최고 50만원 벌금형)에서도 유죄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남경필 한나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시민운동 또한 한계와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는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시민단체의 도덕성과 균형감각 또한 복원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후 4시40분)

송석찬 의원 "개 식용 논란에 종지부 찍겠다"

송석찬 민주당 의원은 27일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개고기 식용문제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지난 26일부터 '개'를 축산물가공처리법상 가축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축산물가공처리법 개정법률안'에 대한 의원 서명작업에 돌입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오후 4시35분)

김용채씨 금품수수 의혹, "29일 검찰출두"

김용채 자민련 부총재가 지난 99년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재직당시 인천 남동공단 소재 S기업으로부터 공적자금을 지원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원을 수수한 협의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변웅전 총재비서실장은 27일 "김 부총재와 통화해보니 '즉시 돈을 돌려줬다'며 '29일 검찰에 출두해 모든 경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후 4시30분)

김원웅 의원 "부총재 경선 출마할 것"

김원웅 한나라당 의원은 27일 "내년에 실시되는 전당대회에서 부총재 경선에 출마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보수편향에서 개혁으로 견인하고, 영남당에서 전국당으로 만들고, 1인지배체제를 해체하고 민주적 리더십 정당으로 개혁하기 위해 부총재 경선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8일 부총재 경선 출마를 공식 발표하고, 당에 공정경선을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오후 4시15분)

YS-이회창 총재 오늘 회동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27일 오후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문민정부 장·차관 출신 모임인 마포포럼 송년회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사람이 그 동안의 껄그러운 관계를 개선하고 정국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얘기를 나눌 지 귀추가 주목된다. YS는 "정치도 인간이 하는 것인 만큼 신의가 있어야 한다"며 이회창 총재를 비판해 왔다.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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