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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2001년 서울에 눈다운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언제나 올해 눈다운 눈이 내리게 될지 학수고대했는데 2001년 한해 어렵고 괴로웠던 일들을 이 눈이 말끔히 씻어내고 2002년 한해를 홀가분하게 맞이하게 해주는군요. 쌓여가는 눈이 2001년에서 2002년으로 가는 처음이나 마지막 전령사로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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