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민원제도 개선 논산시의회 앞장

민원제도개선 특위 구성…내년 3월까지 활동

등록 2001.12.29 10:52수정 2001.12.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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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회에서 지자체 민원 행정 서비스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감으로써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논산시 의회(의장 강두식)는 최근 ‘민원제도 개선 특별위원회(위원장 류제협·가야곡)’를 구성, 불필요한 행정규제 완화와 함께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처리, 민원 간소화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질 높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5명의 기초의원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민원처리 우수기관 방문과 함께 각 읍·면·동 이장, 새마을 지도자, 부녀회장, 단체장 등을 방문, 민원개선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내년 3월20일까지 활동하게 될 특별 위원회는 특히, 이 기간 동안 민원처리행정제도 개선을 위해 관련기관 실·과·소 업무보고를 받는 등 민원처리행정제도 개선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 다원화된 주민욕구에 부응하고 지방자치행정에 걸 맞는 행정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류제협 위원장은 “차기 기초의회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장본인으로써 이 같은 중책을 맡다 보니 더욱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특별위원회를 이끌 수 있을 것 같다”며 “논산시는 최근 시간과 장소를 제약받지 않고 각종 제 증명을 발급 받을 수 있는 무인증명 발급기를 설치하는 등 민원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불필요한 행정규제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다소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을 중시, 이번 기회에 이를 수정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류제협 위원장 인터뷰

△민원제도개선 특별위원회 구성 목적은?
▲논산시는 그간 민원실을 대폭 확장하는 등 인허가 민원실을 별도로 설치해 민원인 편의도모에 주력해 오고 있음에도 불구, 다원화된 주민 욕구에 부응하고 지방자치에 걸 맞는 민원제도 개선이 시급함을 직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됐다.

△주변에서는 의회 말기에 특별위원회가 구성됨으로써 내년 지자체 선거를 앞둔 전시성 특위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그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할 것이다. 왜냐하면 본인부터도 내년 기초의회 의원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특위위원인 서길석, 강중선, 여운천, 정명희 의원은 지역 민 모두가 인정하고 존경받는 의원들이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보다는 지역 민의 편의제공을 위해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위활동기간이 3개월 가량 됨으로써 다소 짧다는 의견도 대두되는데...
▲그건 맞는 말이다. 하지만 주민욕구에 부응하고 지방자치단체에 걸 맞는 민원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위원들의 활동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특위가 중점을 두고 활동할 분야는?
▲주민 편의제공을 위해 설치 운영되고 있는 민원실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다는 점을 중시. 불필요한 행정규제는 과감히 완화하고 처리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민원인 편의위주의 민원제도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다각적인 여론 수렴에 나설 것이다.

△앞으로 활동계획은?
▲지난 2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민원제도개선 특위는 최근까지 각 읍면동 이장, 지도자, 부녀회장, 단체장 등 90개소에 위원회 홍보와 함께 개선의견 수렴 서신을 발송했으며, 다음달 20일까지 자료수집과 우수기관 견학을 위해 서울은평구청 등 9개 선진기관을 방문하는 한편, 이장단 대표 회의 등을 개최 주민대표 여론수렴에 주력할 것이다.
또 민원처리행정제도 개선을 위한 대책회의 개최와 함께 건의서와 보고서를 작성한 뒤 집행부와 원만한 해결점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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