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로 구성된 ‘실버하모니악단’

실버악단 첫 공연하던 날

등록 2001.12.29 12:04수정 2001.12.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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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부터 72세까지 직장에서 퇴직한 노인들로 구성된 '실버 하모니 악단'이 9월 창단 이래 28일 ‘2001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송년한마당’에서 첫공연을 가져 많은 참가자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광주전남한국노인의 전화(회장 양철호) 도움으로 창단한 악단은 이날 ‘네박자’, ‘사랑은 아무나하나’등 10여 곡을 연주했다. 악단을 구성하는 인생의 나이만큼 음악의 깊이가 한껏 배어 나왔다.

악단은 개인 취미로 시작한 음악을 여가생활과 봉사활동으로 이어보자며 지난 5월부터 모임을 가져왔고 9월부터는 정식 창단하여, 동신대 사회복지회관 지하강의실에서 3개월 동안 일주일에 2번씩 맹연습을 통해 이날 첫 공연을 하게 됐다.

이들은 돕고 있는 광주전남노인의 전화 마은주 사무국장은 “앞으로는 정식은 양로원이나 기타 노인시설을 돌며 공연을 가질 계획이며, 같은 또래친구로서 노인들의 삶의 애환과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갖다”라 밝히며 “타 지역의 경우 자치단체 지원까지 받으면서 구성된 실버악단이 많이 있지만 광주에서는 노인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상태이다. 앞으로는 자치단체가 노인들의 복지와 노후여가활동에 대해 관심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 사)광주전남한국노인의 전화 062)362-0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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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근무하며, 지역이 잘 살수 있는 정보 및 문화산업 발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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