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빈 라덴 후속테러 경고

등록 2001.12.29 22:20수정 2001.12.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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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8일 9.11 테러를 지시한 오사마 빈 라덴이 다시 미국을 겨냥한 후속 보복테러를 감행할 것이라고 경고, 미국은 이에 대한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말휴가를 보내고 있는 텍사스주 크로포드목장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빈 라덴과 그 패거리들이 다시 미국에 위해를 가하려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미국은 방심하지 않고 단단히 경계해야 한다'고 대국민경계를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2002년을 '전쟁의 해'가 될 것이라고 선언한 것과 관련한 국민적 경계태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물론 2002년이 평화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그러나 나는 현실주의자'라며 빈 라덴과 그 추종세력들의 후속 테러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빈 라덴과 그 패거리들은 (미국뿐 아니라) 우리의 동맹국들에 대해서도 위해를 가하려 하고 있다'며 '나는 이에 대한 정보보고를 매일 받고 있으며 정보보고에 따르면 후속 테러는 그가 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를 위해 미국은 본토방어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강화해야 하며 '가용한 모든 정보와 수단을 총동원해 적들의 공격을 차단하고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에 위해를 가하려는 자를 눈을 부릅뜨고 탐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빈 라덴이 죽든 살아있든 개의치 않는다'며 빈 라덴이 살아 있다면 반드시 색출할 것이고 이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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