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부터 전국 눈

등록 2001.12.31 12:24수정 2001.12.3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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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부터 새해 첫 날인 1월1일 새벽 사이에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 내려 임오년(壬午年) 새해 첫 날을 서설(瑞雪)속에서 맞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휴일 나들이 인파가 몰리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나 해돋이 관광객들이 몰리는 강원 영동지방의 도로는 빙판길로 인한 교통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보여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은 '31일 오후부터 비교적 발달한 기압골이 점차 우리나라에 접근하면서 차차 흐려져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이번 눈은 31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해 1월1일 새벽까지 계속되겠고, 특히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예상 적설량은 중부지방과 전라북도, 경상북도, 제주산간, 북한지방은 3∼8㎝, 많은 곳은 10㎝이상으로 예상되며,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는 2∼5㎝, 울릉도·독도는 10∼20㎝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1일 밤이나 1일 새벽에는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과 전라북도, 경상북도, 울릉도·독도, 제주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1일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기온이 떨어져 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를 기록하는 등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기상관측 이후 새해 첫 날 서설이 내린 것은 1938년 0.4㎝를 비롯해 ▲39년 1.7㎝ ▲49년 0.2㎝ ▲58년 5㎝ ▲62년 0.4㎝ ▲63년 10.8㎝ ▲65년 2.4㎝ ▲67년 4.8㎝ ▲73년 0.6㎝ ▲74년 0.1㎝ ▲81년 17.8㎝ ▲88년 0.5㎝ ▲97년 1.6㎝ ▲98년 0.3㎝ ▲2001년 2㎝ 등 15차례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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