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꽃 박람회 교통대란 우려 높아

민항기 취항 불발, 여객선 운항 불투명, 해안도로 완공도 어려워

등록 2002.01.29 18:17수정 2002.01.2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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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문명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는 4월26일 안면도 꽃지에서 열리는 2002안면도국제꽃박람회의 최대 문제인 교통문제가 개최 90여 일을 앞두고 문제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어 교통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당초 관람객 수송 등을 위해 추진중이던 서산 공군기지의 민항기 취항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됐다는 것.

도는 지난 96년부터 건교부,국방부 등 관련 부처와 서산 공군기지의 활주로 및 유도로를 활용해 꽃 박람회 개최 기간에 공군기지와 국내공항을 오가는 민항기를 취항시키기로 하고 협의를 해왔다.

그러나 지난 2000년 확정된 건교부의 `제2차 공항개발중장기계'에 서산 공군기지를 이용한 민항기 취항계획이 반영되지 않은 데다 공군기지측도 민항기취항시 군 시설물 노출 등 보안상 문제 등으로 취항에 반대하고 민간 항공사에서도 꽃 박람회 기간은 물론 서해안 지역의 항공 수송 수요가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서산기지 민항기 취항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태다.

여기에 충남도는 한서대에 도유지를 매각하면서까지 고남면 일원 46만여 ㎡에 추진중인 경비행장을 안면도 꽃 박람회의 관람객 수송에 활용하는 방안을 대학 측과 협의해 왔지만 이 역시도 사구 파괴 논란 등으로 경비행장 건설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도 끝나지 않아 착공도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로써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행사기간에 전세기와 경비행기 취항으로 도로 교통수송 부담을 줄이겠다는 도의 당초 계획은 계획으로만 그칠 공산이 커졌다.

여기에 충남도가 보령시 대천항-태안군 영목항까지 해상수송을 통해 1일 5천 명의 관광객을 해상 수송한다는 계획 아래 막대한 예산을 집행했으나 관광객운송 계획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장을 찾는 관광열차 관광객과 여객선을 이용하여 박람회장을 찾는 관광객을 원활히 수송하기 위해 사업비 27억여 원을 투입 정원 215명을 수송할 수 있는 140t급 여객선을 건조하여 지난해 4월 취항 현재 운항중에 있다.


또 교통체증에 대비 대천-영목항까지 여객선 운항으로 하루 최대 5천여 명의 관광객을 수송하기 위해 여객선 접안시설 등의 공사가 완료 또는 진행중에 있으나 영목항에서 박람회장까지 관광객들을 수송할 교통 대책이 미흡하여 관광객 유치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당초 대천역을 이용하는 관광열차 관광객과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영목항-박람회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으로 알려 졌으나 구간 시내버스 노선이라는 이유로 셔틀버스 운행계획이 취소되어 관광객들은 택시나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박람회장을 찾을 수 있는 큰 불편이 예상되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개막 90여 일도 안남기고 교통대란이 현실화되고 있으나 충남도와 조직위의 교통대책은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돼 안면도 꽃 박람회의 교통대책에는 차질이 없을 것, 영목항-박람회장까지 셔틀버스 운행을 계획했으나 구간이 시내버스 운행 노선으로 셔틀버스 운행 계획이 취소됐다며 관광객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증차 운행 등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는 등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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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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