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배 창원시장, 경남지사 경선 물밑작업

등록 2002.01.31 11:14수정 2002.01.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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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 지사가 대권 도전과 도지사 재출마를 놓고 확실한 입장 표명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해 12월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던 공민배 창원시장이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 선출 경선을 위해 물밑작업을 아주 은밀하고도 활발하게 전개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 시장의 주 공략대상은 경남 인구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마산 창원 진해의 시의회 의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시의원들의 포섭을 맡은 이는 공 시장의 학교 후배이자 창원 시의회 의원인 B 씨. 그는 지난 28일 마산 창원 진해 시의회 의원들을 초청해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 경선시 공 시장의 지지'를 간곡히 당부한 것이 확인됐다.

B 의원은 "공 시장의 경선 물밑 작업이 전개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실 여부를 묻자 처음에는 "금시초문"으로 일관했으나,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채근하자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김혁규 지사가 향후 거취에 대해 확실한 입장 표명을 3월로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마냥 기다리다간 ‘닭 쫓던 개’ 신세가 될 수도 있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얼마 전부터 한나라당 후보 경선 작업에 착수했다"고 실토했다. 또 "공 시장이 김혁규 지사의 거취에 상관없이 이미 도지사 출마 결심을 굳혔으며 경선에도 참여할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

이로써 공 시장은 한나라당 지방선거 후보 상향식 공천 방침에 따라 반드시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95년 1기 민선시장 선거시, 현직 시장이자 영남당으로 불리던 신한국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를 제압하고 당당히 시장직을 차지해, 주위로부터 가히 혁명에 가깝다는 평을 받은 공민배 시장이 또 한 차례 혁명에 성공할 지 벌써부터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경남도지사 후보 경선에는 김혁규 지사, 이강두 도지부장, 공민배 시장 등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덧붙이는 글 | 위 기사는 <경남시사신문>에 실려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위 기사는 <경남시사신문>에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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