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중위 유가족 1심선고 판결에 불복, 항소

등록 2002.01.31 18:05수정 2002.01.31 20:09
0
원고료로 응원
31일 서울지법 민사합의41부(재판장 김선종 부장판사)는 98년 2월 24일 JSA(판문점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김훈 중위 사망사건과 관련 유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와 관련하여 김 중위 유족과 천주교인권위원회는 "1심 판결이 인정한 사실과 일부 인정하지 않은 사실까지 밝혀내어 이 사건이 타살임을 증명하겠다"며 항소할 것임을 밝혔다.

이번 판결이 있기 전 유족과 천주교인권위원회, 국회 국방위 소위원회가 99년에 실시한 자체 조사에서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내의 북한군 접촉실태 등 새로운 사실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건군 이래 최대규모의 특별조사단을 구성하여 "한 점 의혹 없이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특별조사단은 유족 등의 의견과 의혹제기를 무시하고 국방부 1,2차 수사에서처럼 또다시 자살로 발표했다.

이에 반발한 유족들은 지난 99년 12월 8일 국방부의 수사가 "자살로 끼워 맞춰졌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었다. 이 소송과 관련 법원은 방대한 양의 수사기록과 유족들이 수집한 증거, 그리고 증언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의 현장검증 등으로 약 2년간의 심리를 진행했다.

유족과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다시는 군대 의문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정투쟁을 비롯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1 박찬대 40.5%, 박남춘 9.8%, 김교흥 5.4%...박찬대, 유정복에 오차밖 우세 박찬대 40.5%, 박남춘 9.8%, 김교흥 5.4%...박찬대, 유정복에 오차밖 우세
  2. 2 '윤석열 사형' 구형에 논평 한 줄 못내는 국민의힘의 속사정 '윤석열 사형' 구형에 논평 한 줄 못내는 국민의힘의 속사정
  3. 3 윤석열 사형 구형에 세계가 주목... "정치적 자살 행위로 몰락한 스타 검사" 윤석열 사형 구형에 세계가 주목... "정치적 자살 행위로 몰락한 스타 검사"
  4. 4 용인 반도체 공장 부지, 직접 보면 놀란다...대통령도 후회한 이유 용인 반도체 공장 부지, 직접 보면 놀란다...대통령도 후회한 이유
  5. 5 이광재 29.4%, 우상호 24.7%...김진태와 대결, 모두 오차밖 우세 이광재 29.4%, 우상호 24.7%...김진태와 대결, 모두 오차밖 우세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