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북한 등에 재차 경고

등록 2002.02.01 09:51수정 2002.02.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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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데이토나비치<美 플로리다州> AFP=연합뉴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31일 자신이 전날 연두 국정연설에서 `악의 축'으로 지목했던 북한과 이란, 이라크에 대해 대량살상무기를 손에 넣지 말 것을 재차 경고하는 한편 세계 다른 나라들에 자신의 입장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플로리다를 방문해 행한 연설에서 "이 국가들이 정교한 무기들을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시기가 우리에게 좋지 않다"며 그러나 "그들은 우리의 의도가그들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는 나라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들 국가에 대해 기꺼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부시는 또 "세계 다른 나라들은 이 무기들이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들을 겨냥할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와 함께 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테러와 악의 협박을 좌시할 수 없다"고 말하고, "우리의 원대한 목표를 어떻게 추구해 나갈지에 대해 현명하고 신중할 것"이지만 반드시 "목표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자유를 위해 일어서고 테러세력들에게 우리가 결코 힘들어 하거나좌절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방문한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도 이들 3개국에 대해 "처신을 바로 하고 법의 지배를 존중하지 않으면 미국의 분노를 사게 될 것"이라고 거듭경고했다.

그는 만일 어느 나라가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이들 국가 중 하나이고 테러단체와 협력하는 국가일 가능성이 높거나 현재 테러를 지원하고 있다면 "이 국가도 역시 우리의 감시 대상"이라고 말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악의 축'으로 지목된 이들 3국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면서 현재 추구하고 있는 방침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한 보수단체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라크는 가공할 대량살상무기를 손에 넣기로 결정한 정권이라고 규정했으며, 북한은 현재 세계에서 탄도탄미사일을 가장 많이 구매한 국가이고 이란은 대량살상무기를 얻으려고 적극 노력하고 있어9.11 테러 직후 보여줬던 좋은 의도가 거짓이었음을 드러낸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국가는 모두 지금 추구하고 있는 정책을 포기하는 선택을 해야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럴 의도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세계 다른 나라들이 유일하게 선택할 것은 결연히 나서 행동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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