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중국대학 학위 받으세요”

한서중, 베이징연합대 공동 운영 학부과정 이수시 인증 학위 수여

등록 2002.02.19 10:31수정 2002.02.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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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유학을 가지 않고도 사이버 교육을 통해 중국대학의 학위를 받을 수 있다.

한성서강중국연구소(대표 엄기승, www.china-univ.com)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국교육위원회로부터 인준을 받아 사이버강좌를 통해 베이징연합대학의 학위를 딸 수 있는 학부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이징연합대학과 한서중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학부의 학과는 한어어문학과, 경제학과, 역사학과, 법률학과 등 4개학과로 일정조건을 충족할 경우 중국교육위원회가 인증한 베이징연합대학의 학위가 수여된다. 이 과정에 입학하기 위한 특별한 자격요건은 없으나, 오는 24일 베이징연합대학교 교수가 직접 주관하는 입학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베이징연합대학은 지난 78년 베이징대학과 베이징시의 공동관리 하에 설립된 곳으로 베이징대학교 인문계열학과가 분리된 대학이며, ‘베이징연합대학 응용문리학원’으로 개칭됐다. 사이버 강좌 수강생들은 유학생과 같은 개념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각 과별로 기초 중국어 과정을 1년간 배우게 된다.

또 수강생들은 인터넷 상에서 동영상과 파워포인트 파일로 제작된 ‘교수 강의 노트’ 등을 통해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정해진 강의를 들어야 다음 단계의 강좌로 이동할 수 있다.

한서중 엄기승 대표는 “학부과정 수강생들은 유학비자 및 학생증 발급 등 중국 현지 유학생과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된다”며 “HSK 6급 이상을 취득해야 졸업요건에 해당하기 때문에 일정기간내에 모든 수강생이 이 등급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엄 사장은 또 “이러한 사이버 강좌를 통한 학위 취득은 선례가 없었던 만큼 수강생들은 중국교육위원회에서 제시한 조건을 충족해야 졸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베이징연합대학교 교수가 주관하는 입학시험과 학기말시험을 치러야 하며, 연간 7일에서 30일까지 중국에서 거주하며 교수의 강의를 직접 들어야 한다.


이와 함께 논문지도와 졸업시험 대비 등을 위해 졸업전 1개월은 현지에서 머물러야 한다.
엄 대표는 “현재 베이징대학, 인민대학, 베이징중의학대학, 선양공업대학, 톈진중의학대학, 톈진재경대학, 베이징경제무역대학 등과 학부과정 및 석사과정 개설을 위해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9월부터는 중국사회과학원과도 제휴해 경제, 법률, 한어어문, 역사학과 등의 석사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과 같은 방식으로 중국대학에서 한국 대학의 학부과정을 이수,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오는 9월이나 내년 3월께 중국에서 사이버 대학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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