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2.02.23 05:42수정 2002.02.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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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부평5동에서는 "설맞이 놀이한마당"이 열렸습니다.
부평여성회와 부평청년회가 함께 준비한 놀이한마당은 부흥공원 안에 있는 노인회관에서 진행되었는데 동네 주민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더욱 정감이 있었습니다.
부평여성회가 진행하고 있는 쓰레기봉투값 인하 서명을 통해 만난 변혜영 씨는 집에서 올라온 김치를 내놓아 만두속을 아주 맛있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 주민자치센터의 컴퓨터, 한글, 풍물을 배우는 수강생 아주머니들이 함께 만두를 빚고 떡국을 끓여 내는 수고를 해주셨고 한판 윷놀이로 분위기를 흥겹게 했습니다.
주변에 있는 진달래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노래공연을 준비해 와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흐뭇하게 해드렸습니다. 그 덕에 할아버지들은 쌈짓돈을 풀어 아이들 과자며 요구르트를 사오시는 바람에 잔치가 더욱 풍성해 졌습니다.
노인회관 앞마당에서는 주민자치센터에서 강좌를 듣던 아이들이 친구들을 몰고와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널뛰기, 풍물놀이 등을 하였는데 특히 아이들이 치는 풍물소리 덕분에 길놀이를 하기 전부터 행사가 시작되는 것을 알렸습니다. 오랜만에 노인회관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민요 배우는 시간이 지나자 한 곡조씩 노래를 뽑기도 했습니다.
진달래집 어린이들과 동네 아이들은 만두빚기를 하면서 자기가 더 잘 만들었다고 아웅다웅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떡썰기 대회는 진행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대신 행사를 마치고 정리하던 청년회 회원들이 아이들 마냥 자신이 더 잘 썬다며 남은 떡을 모두 썰었습니다. 함께 떡국을 끓여먹고 남은 떡은 동네 혼자사시는 어르신들께 전해드리기로 했습니다.
행사가 짜임새 있게 진행되진 못했지만 어린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웃음꽃을 피웠던 행사였고. 앞으로도 동네에서 대문을 열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일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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